뉴욕증시

'Sell the News' 애플 급락, 유가 폭등→ CPI 불안

해선매니저 박하림 2023. 9. 13. 09:11

<9월 12일 화요일>
◆미국 주식 : 다우 -0.05%, S&P500 -0.57%, 나스닥 -1.04%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276%(-1.2bp), 2년물 5.02%(2.5bp)

 

12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두 가지 주식이 좌우했습니다.


먼저 오라클입니다. 전날 장 마감 뒤 발표한 최근 분기(6~8월)에 오라클은 매출 124억 5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1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월가 컨센서스인 124억7000만 달러, 1.15달러와 비슷합니다. 월가가 주목한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4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0% 증가했습니다. 래리 엘리슨 회장은 "AI를 개발 중인 기업들은 AI 훈련을 위해 오늘까지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40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5월 계약됐던 금액의 두 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전 분기 54% 증가에 비해선 성장률이 꺾였습니다.


오라클은 이번 분기(9~11월) 매출도 최근 인수한 의료 소프트웨어 사업인 서너를 빼고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중 클라우드 매출은 29~31% 성장할 것으로 봤고요. EPS는 1.30~1.34달러를 기대했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인 매출 8% 증가, EPS 주당 1.34달러에 다소 못 미칩니다.

 

주가는 오늘 13.5% 폭락했습니다. 하루 하락 폭으로는 2002년 닷컴버블 붕괴 당시 이후 가장 큽니다. 오라클만 내린 게 아니라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서비스가 주력 사업인 빅테크 주가가 모두 1% 이상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바이탈 날리지는 "오라클의 실적이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뉴스에 팔아라' 이벤트가 된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스티펠은 "투자자들이 더 많은 AI 및 클라우드 관련 상승 여력에 가격을 책정했었음이 분명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라클은 올해 들어 50%가량 폭등한 인공지능(AI) 주식의 하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많이 올랐죠. 이런 오라클의 폭락은 AI 붐에 대한 논쟁을 불렀습니다.


사실 지난 몇 달간 기업 경영진이 콘퍼런스콜에서 "AI"라는 단어만 언급해도 주가가 올랐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6월 15~9월 7일 콘퍼런스콜을 진행한 S&P500 기업 중 177개가 "AI"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5년 평균 60개, 10년 평균 37개를 훨씬 웃돕니다.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기록인데요. 그 전 기록은 올해 1분기 117건이었습니다. 그런데 2분기 50% 이상 더 증가한 것이죠. 이렇게 AI를 언급한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평균 13.3% 올랐고, 지난 6월 30일 이후 0.8% 내렸습니다. 반면 언급하지 않은 기업은 올해 들어 1.5% 상승했고, 6월 30일 이후 평균 2.3% 하락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오라클의 실적은 생성 AI 수요가 매출로 전환되는 타이밍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생성 AI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폭등했지만, 실제 매출로 연결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란 얘기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당신이 'AI 붐 트레이드'가 정점을 친 이유를 찾고 있다면 ⑴ 엔비디아의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주가 부진 ⑵ 오라클의 실적 결과와 오늘 주가 폭락 ⑶ 테슬라의 슈퍼컴퓨팅이 회사 가치에 5000억 달러를 더한다는 (황당한) 분석 등 세 가지가 있다. 우리는 언제나처럼 솔직히 말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구겐하임 파트너스는 "오라클의 성장 이야기가 여전히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AI 붐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터 오펜하이머 전략가는 "AI 주식이 상당히 올랐지만, 거품에 빠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반도체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등 AI 붐의 초기 승자들은 올해 8개월 동안 주가가 평균 약 60% 상승했지만, 이들의 밸류에이션은 과거 버블 때만큼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소위 '매그니피선트 7'(magnificent 7)이라고 불리는 시총 상위 7개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이 현재 평균 25배인데, 이는 2000년 닷컴버블 정점 당시 시총 상위 기업의 52배나 1960년대 후반 니프티피프티(nifty fifty) 당시 선도 기업의 34배보다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또 현재 AI 붐 선두 기업들의 대차대조표와 수익성은 유난히 견실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시가총액 대비 보유현금 비율은 닷컴버블 당시의 두 배이고, 이들의 자기자본이익률과 평균 마진도 1990년대 말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높다는 것이죠. 오펜하이머 전략가는 "우리는 AI 붐이 새로운 기술 주기의 비교적 초기 단계에 있다고 믿는다. 기술주 밸류에이션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승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이들 기업에 대해 훨씬 더 높은 미래 성장률을 가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시장을 이끈 두 번째 종목은 애플입니다. 애플은 오후 1시 새로운 아이폰15 등을 공개했습니다. 미 언론은 대부분 가격을 헤드라인 뉴스로 뽑았습니다. 아이폰15 네 가지 모델과 애플 워치 신제품을 공개했지만 향상된 배터리와 카메라, 신소재와 USB-C 채택 등 예상됐던 업그레이드를 제외하면 새로운 게 없었다는 뜻입니다. 아이폰15는 799달러부터, 아이폰 15플러스는 999달러부터 시작됩니다. 아이폰14와 같습니다. 다만 최상급인 아이폰 프로맥스는 14버전보다 100달러 오른 119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사실 내장 메모리 128GB 버전을 없애고 256GB부터 시작한다는 걸 고려하면 이것도 가격 인상을 최소한 것이죠. 프로세서는 아이폰에는 A16 칩이, 프로에는 A17 칩이 장착됩니다. A17은 3나노(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만든 최첨단 칩이죠.


애플의 주가는 발표전 1%가량 하락하다가, 발표 이후엔 오히려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JP모건은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 내용을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⑴ 보다 공격적인 반도체의 혁신을 통해 하드웨어 차별화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 ⑵ 애플은 이미 AR/VR 기능을 천천히 통하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⑶ 가격이 효과적으로 인상되지 않았지만, 프로맥스의 시작 가격 인상과 라인업 내의 다른 모델과의 가격 차이 확대는 전년도에 비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월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애플의 신제품 공개는 '뉴스에 팔아라' 이벤트이다. 또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신제품 가격을 예상만큼 올리지 않은 건 향후 마진에 부정적이다. 공개한 제품에 눈에 띄는 혁신이 없는 데다, 경기 둔화를 우려한 것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웨드 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간단히 말해, 아이폰 15를 둘러싼 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계적으로 강력한 소비자 제품의 사이클이 계속되고 있다고 믿는다. 애플은 매우 중요한 연말 휴가철을 앞두고 추가 모멘텀을 얻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라클이 클라우드 컴퓨팅 주식들을 모두 끌어내렸고, 대장주 애플까지 떨어지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급락했습니다. 아침만 해도 약보합세 수준으로 출발했지만, 오후 1시 반께 애플 이벤트가 막바지로 치달을 무렵부터 내림세가 커졌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0.57%, 나스닥은 1.04% 내렸습니다. 다우는 0.05%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주가도 미 법무부와의 반독점 재판이 시작되면서 1% 하락했습니다.

내일 아침 8시 30분(한국 시각 13일 오후 9시 30분)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두고 약간 불안감도 있습니다. 오늘 금리와 달러는 보합권을 맴돌았습니다. 내일 CPI가 나와야 시장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보는 트레이더들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오늘 오후 4시 20분께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2.5bp 상승한 5.02%에 거래됐고, 10년물 금리는 1.2bp 내린 4.276%를 기록했습니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5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입찰이 잘 소화된 것도 금리 안정세에 도움을 줬습니다. 발행금리는 발해 당시의 시장 금리와 같은 4.289%에 결정됐습니다.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더블라인 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CEO는 오늘 한 콘퍼런스에서 "나는 Fed가 인상을 끝냈다고 생각한다. 충분한 경기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ICE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16% 올랐습니다.

8월 CPI에 대한 월가 콘센서스는 한 달 전에 비해 헤드라인 CPI 0.6%, 근원 CPI가 0.2% 오르는 것입니다. 이는 7월(0.2%, 0.2%)보다 헤드라인 수치가 크게 오르는 것입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 탓이죠. 1년 전에 비해선 각각 3.6%와 4.3% 상승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7월(3.2%, 4.7%)과 비교하면 헤드라인 수치는 두 달 연속 반등하고, 근원 수치는 둔화합니다.


골드만삭스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63%, 전년 대비 3.58%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근원 물가는 0.24%, 4.30%로 보고 있고요. 에너지 가격은 헤드라인 수치를 높이겠지만, 중고차(-3.1%), 신차(-0.2%) 가격 하락이 근원 물가를 끌어내릴 것으로 봅니다.

Fed가 지켜보는 것은 근원 물가입니다.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요. 펀드스트랫은 "우리는 8월 근원 CPI 데이터가 (전달 대비) 0.2% 이하로 떨어진다면 시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 더 많은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이하로 둔화하는 경로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찰스 슈왑의 쿠퍼 하워드 전략가는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지만,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P모건은 전월 대비 헤드라인 수치를 기준으로 ▲0.5% 상승(45% 확률→S&P500 지수 0.25~0.75% 상승) ▲0.55~0.7% 상승(27.5% 확률→1~1.5% 하락) ▲0.3~045% 상승(20% 확률→1.25~1.75% 상승) ▲0.7% 이상(5% 확률→1.25~1.75% 하락)으로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한 월가 관계자는 "CPI가 예상과 비슷하게 나온다면 시장을 움직이는 이벤트가 아닐 수 있다(non-event)"라고 주장했습니다.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흔들 정도가 아니라면 주가는 별달리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얘기죠.


8월 CPI에 대해선 다들 어느 정도 안심하고 있지만, 불안한 게 있습니다. 치솟고 있는 유가입니다. 오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78% 상승한 배럴당 88.8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3거래일 중에서 11거래일 동안 올랐습니다. 브렌트유도 오늘 배럴당 92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둘 다 올해 들어 최고치이고, 6월 말 이후 25% 이상 상승했습니다.

OPEC은 오늘 월간 보고서에서 4분기 원유 공급량이 수요보다 하루 330만 배럴 모자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100만 배럴 감산, 러시아의 30만 배럴 수출 축소 등의 영향입니다. 최근 10년 내 가장 빡빡한 수급 상황이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보다 훨씬 적은 23만 배럴이 부족할 것으로 보지만, 어쨌든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것으로 봅니다. 오안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발표 이후 적어도 연말까지 공급이 계속 제한된다는 게 확실해졌다. 이로 인해 원유 시장에 공급 부족이 발생했으며 OPEC은 부족량이 하루 약 300만 배럴에 달해 재고 감소를 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되기 시작하면 원유 시장이 더 빡빡해질 수 있다. 이 경우 브렌트유가 쉽게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JP모건이나 RBC캐피털마켓은 올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중국, 유럽뿐 아니라 미국의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탓입니다.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수준만 유지해도 물가에는 좋지 않습니다. 유가는 작년 하반기 지속해서 지금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유가가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스티펠의 린지 피에자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비용은 Fed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와일드카드 중 하나이다. 지속적이고 높은 에너지 가격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반전을 가져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Fed는 투자자 기대보다 더 공격적 조치를 하게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피에자 이코노미스트는 휘발유 갤런당 4달러를 에너지 가격이 소비자 지출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임계 값으로 봤습니다. 그전까지는 Fed가 더 올릴 수 있을 만큼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지출이 여전히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AA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오늘 갤런당 3.83달러입니다. 그는 "Fed는 지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더 많은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프랜시스코 블랜치 원자재 헤드는 2024년까지 브렌트유 가격을 배럴당 90달러에 머물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는 유가 상승의 세 가지 주요 동인은 "공급, 공급, 공급"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감산을 밀어붙이고 있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너무 세게 밀어붙이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발생하고 Fed가 금리를 더 높이면서 연착륙 시나리오가 사라질 위험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OPEC은 미국 및 세계의 금리와 잠재적 경기 침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유가 상승은 벌써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된 뉴욕 연방은행의 소비자 설문에서 단기 (1년) 인플레이션 기대는 전달 3.5%에서 3.6%로 올랐습니다. 또 장기(5년) 기대치도 2.9%에서 3.0%로 높아졌습니다.


지금 투자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9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자산 6160억 달러를 운용하는 222명이 참여했습니다.

경제가 연착륙이나 노랜딩 즉 경기 침체를 피할 것으로 보는 답변이 74%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달과 같습니다. 또 60%는 Fed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답했으며, 69%가 단기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봤습니다. 내년부터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죠. 투자자들의 현금 비중은 4.9%로 지난달 4.8%보다는 살짝 올랐지만, 통상 수준(4% 후반~5%)과 비슷합니다. 최근 가장 높았던 작년 10월 6.3%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것이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비관적이긴 하지만 더는 극도로 비관적이지는 않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시각은 매우 좋지 않았는데요. 중국 경제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강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는 응답은 Net 기준으로 0이었습니다. 올해 2월 78%에서 급감한 것이죠. 중국 정부가 경제를 부양할 바주카포 같은 대형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15%만이 그럴 것으로 봤습니다. 반면 일본 증시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를 하고 있다는 답변이 2018년 이후 가장 많았고요. 여전히 가장 붐비는 거래로는 55%가 미국 기술주가 선택했습니다. 6개월 연속입니다. 두 번째 붐비는 거래가 중국 주식 공매도로 21% 였습니다.

오늘 부정적 뉴스가 하나 더 워싱턴에서 나왔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하원 상임위원회에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착수를 지시한 것입니다. 탄핵 추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죠.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 관련 비리 의혹을 규명하려는 것입니다. 공화당은 헌터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일할 때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일하면서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왔습니다.하원이 탄핵을 시도해도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다수당이어서 탄핵소추가 승인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정치적 공세라는 얘기죠. 이는 양당 간 갈등을 부추겨 10월 1일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임시예산안 처리가 뒤로 밀릴 수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