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월요일>
◆미국 주식 : 다우 0.59%, S&P500 0.63%, 나스닥 0.39%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795%(폐장), 2년물 5.081%(폐장)
주말에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6일(미 동부시간) 사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유가는 5% 폭등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위험 회피의 물결로 안전자산인 달러, 엔, 금으로 자금이 몰렸습니다. 금은 1%, 달러도 0.3% 올랐습니다. 미 국채의 경우 '콜럼버스의 날'로 인해 채권시장이 폐장하는 바람에 거래가 없었습니다. 유럽의 국채 금리는 떨어졌습니다.
월가가 가장 주시한 것은 유가입니다. 유가는 이른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얼마나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시장 측면이나 경제적으로는 이스라엘은 그리 중요한 나라는 아닙니다. 문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원유생산국인 이란으로 번질 경우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어제 "하마스와 (이란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토요일 기습 공격 계획을 도왔고 공격을 승인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이 하마스의 공격을 미리 알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그들이 알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몇 가지 증거가 있다. 그걸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가장 큰 적이며, 하마스에 자금과 장비를 제공하는 주요 후원자"라고 말했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수 있고, 이는 이란의 원유 공급을 막아 오일쇼크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란의 개입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은 큰 석유 생산국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하고 밝혔습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설립자는 "이스라엘 사태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이란이 얼마나 개입했느냐이다. WSJ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직접 관여했다고 보도했지만, 그런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은 없다는 보도도 있다. 앞으로 이게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는 것이 분명히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충돌로 인해 두 가지 잠재적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첫째, 미국이 추진해온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 정상화(사우디가 이스라엘을 인정하고, 미국은 사우디 안보를 보장하며, 사우디는 원유를 증산하는)가 지연될 수 있고 둘째, 이란이 하마스 공격에 개입했을 경우 이란의 석유 공급 전망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유가가 그나마 안정된 모습을 유지한 것이 이란의 석유 생산량이 작년보다 하루 50만 배럴 이상 늘어난 게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생산이 내년에 감소한다면 하루 10만 배럴 줄어들 때마다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달러 조금 넘게 상승할 것으로 봤습니다. 실제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이란은 올해 초 하루 약 250만 배럴을 생산했지만 지난 8월에는 미국과 유럽이 석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면서 310만 배럴로 생산량을 늘렸습니다.
UBS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⑴ 단계적 축소=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로 군사적 긴장이 빠르게 해결되는 것이다. 시장에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은 빠르게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⑵ 제한된 분쟁=갈등은 좀 더 장기화할 수 있지만, 여전히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각각 통제하는 지역에서 벌어지는 대결로 국한되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 대한 영향이 점차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⑶ 지역 분쟁으로 확대=부정적 시나리오로 분쟁이 이란 등 다른 국가로 확대되어 석유 공급에 더 큰 혼란을 가져오는 것이다. 우리는 이란으로 확대될 위험이 증가했다고 본다.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5년 내 최고치인 하루 310만 배럴 이상으로 회복되었으며, 수출은 하루 150만 배럴로 증가했다. 이미 공급이 부족한 국제 원유 시장에서 분쟁 확대나 제재 강화로 인한 이란의 원유 수출 중단은 단기적으로 유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은 미국 정부가 이란의 원유 수출에 대해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할 상황이 발생할지 지켜보고 있다. 사우디의 공급에 대해서도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란의 수출이 감소할 경우 시장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감산을 완화할 수 있을까.
UBS는 이런 상황에서 ▲채권=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주식보다 채권을 선호한다 ▲원유=제한된 공급과 수요 증가로 인해 이미 긍정적 시각을 가져왔다 ▲금=최근 미국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하지만 금은 자산 다각화에 유리하고 지정학적 위험이 큰 기간에 종종 더 나은 성과를 보인다. 향후 6~12개월 동안 금 가격 회복을 예상한다 ▲미 달러=구조적 과대평가에도 불구하고 2023년 남은 기간 동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BCA리서치는 현재 상황을 다음과 같이 풀이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책임 여부에 관한 판단이 이번 분쟁이 확대될지 결정지을 것이다. 지금까지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을 직접 비난하지 않고 조심하고 있으며, 헤즈볼라는 어떤 식으로든 이스라엘과 적대 행위를 하고 있지는 않다. 만약 상황이 바뀌면 갈등이 더 커지고 석유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수에즈 운하,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석유 수출 관문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란과의 충돌은 빠르게 석유 공급을 파괴할 수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영향력이나 핵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위해 군사 작전을 벌이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핵억지력과 안보를 재건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선거 주기에 제약받지 않으며, 이로 인해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의 불일치가 나타날 수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서의 공격적 군사 행동은 헤즈볼라의 전투 개입을 부를 수 있다. 이게 이란과의 충돌을 부를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은 양측의 자제를 촉구할 것이며, 이스라엘은 가능하다면 여러 전선에서 싸우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이란의 핵무장에 대한 미국의 한계선을 고려할 때, 이스라엘-이란의 충돌은 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 작전을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 중동 분쟁이 확대되면 중국은 물론 다른 석유 수입국 경제에도 부정적이다.
▶투자자들은 공급 제약(러시아/중동)이라는 역풍과 제약적 통화 정책, 중국/신흥국 경제 둔화로 인해 석유 시장이 계속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중앙은행들은 더 긴축해야 한다. 결국, 경기는 둔화하고 금리와 유가는 궁극적으로 낮아질 것이다. 우리는 12개월 동안 수익 극대화보다 자본 보존에 초점을 맞춘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권한다. 주식보다는 채권을, 소형주보다는 대형주를, 경기민감 종목보다는 방산 및 에너지 주식을, 글로벌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을 선호한다.
시장에는 무시무시한 시나리오들이 날아다녔습니다. 알파인 매크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이상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럴 확률은 지금으로선 20%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는 오전 9시 30분 0.4~0.8%에 달하는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나스닥은 한때 1% 넘게 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11시를 넘으면서 주요 지수는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다우 지수는 0.59%, S&P500 0.63% 올랐고 나스닥은 0.39%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스라엘 분쟁 격화에도 뉴욕 증시가 장중 돌아선 이유는 뭘까요.
① (아직) 확대되지 않은 분쟁
오늘 상황을 보면 분쟁은 이란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장 초반 치솟았던 유가도 소폭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오후 2시 30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4월 3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이긴 하지만 장중 최고였던 87.24달러에 비하면 1달러 정도 낮아진 것입니다. 12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4% 이상 올라 배럴당 88.1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② 11월 인상은 끝?
게다가 이런 불안한 상황 탓인지 미 중앙은행(Fed) 관계자들은 한층 부드러워졌습니다.
'매파'인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오늘 아침 미국 실물경제학회(NABE)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제한된 금융여건이 필요할 것이다. 만약 기간 프리미엄이 높아져 장기 금리가 상승한 채로 유지된다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줄어들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되돌리려면 여러 차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비둘기파'인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도 같은 자리에서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인한 금융여건 긴축을 계속 인식할 것이며 향후 정책 방향을 평가할 때 이를 염두에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충분히 긴축하지 않은 위험과 너무 제약적인 정책의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민감한 시기에 있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때는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Fed 관계자 발언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높아진 금리가 Fed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음을 시시한 Fed 관계자들 발언을 고려할 때 이번 주 9월 생산자물가(PPI)와 소비자물가(CPI)에서 좋은 수치가 나온다면 11월 기준금리 인상 방안을 테이블에서 제외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워치 시장에서는 11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지난주 말 33%에서 오늘 12%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오늘 채권시장은 열리지 않았지만, 국채 선물시장에서는 선물 가격이 급등(금리 급락)했습니다.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국채 10년물 금리는 4.60%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 주말 4.8%에 비하면 20bp 안팎 급락한 것입니다. 또 뉴욕증시에 상장된 TLT(미국의 20년물 이상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ETF) 가격도 폭등했습니다. TLT는 2.35%나 올라 86.7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오늘 국채선물 시장에서 숏스퀴즈가 나타났다"라고 알렸습니다.
최근 증시를 가장 압박하던 요인은 폭등하는 금리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분쟁이 발생한 데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Fed 관계자들의 비둘기파 발언이 합쳐지면서 채권 금리가 급락한 것이죠.
여기에 골드만삭스는 "최근 몇 달 동안 금리는 곡선 전반에 걸쳐 상승했다. 이로 인해 내년에 대략 -0.5%포인트의 성장 타격을 추정한다. 이는 의미가 있지만, 경기 침체를 위협하기에는 너무 작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③ 워싱턴 정쟁도 해결?
이스라엘은 미 의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에 사는 유대인들을 통해서죠. 그래서 미국 공화당이 이스라엘 지원안을 빨리 통과시키기 위해 하원의장 선출을 서두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워싱턴의 많은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특히 다음 달 정부가 폐쇄될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지원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스트레티가스는 "최소한 이번 주의 사건은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을 것이다. 우리는 의회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방안을 합쳐서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하원의장에서 해임된 케빈 매카시 의원이 "공화당이 원하면 뭐든지 나는 하겠다"라며 다시 하원의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고, 일부 의원들은 그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그는 지난 3일 해임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 '하원의장에 재출마하지 않겠다'라고 밝혔었습니다.
이런 기대 속에 오늘 방산주가 폭등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전쟁은 미국의 군수물자 비축분에 압력을 가한다. 그래서 국방부는 막대한 투자를 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노스럽 그루먼은 11.43%, 록히드 마틴은 8.93%, 제너럴 다이내믹스 8.43% 올랐습니다.
④ 지정학은 단기 이슈
LPL리서치는 과거 이런 지정학적 위험은 시장에 단기적 영향을 줬을 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1941년부터 이런 지역적 전쟁이 발생하거나 위험이 커졌을 때 S&P500 지수는 그런 일이 터졌던 당일 평균 1.1% 내렸고 하락 기간을 통틀어 6.1% 하락했지만 통상 22.5일 이후 바닥을 찾았고 49.8일 즉 50일이면 하락 폭을 다 회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물론 금리가 정점을 쳤다고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주에만 몇 가지 고비가 있습니다.
먼저 최근 국채 금리가 크게 오른 데에는 쏟아지는 국채 공급이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미 재무부는 이미 올해 9월까지 순 1조 7600억 달러 이상의 국채를 발행했습니다. 이는 2020년 팬데믹 당시를 제외하면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재무부는 이번 주에도 국채를 쏟아냅니다. 초단기부터 30년물까지 모두 5340억 달러어치를 발행하며, 순 발행액은 850억 달러입니다. 순 발행액 중 610억 달러는 3년, 10년, 30년물입니다. 내일 3년물부터 시작해 12일까지 사흘 연속 입찰이 진행되는데, 모두 1010억 달러 규모입니다. 이게 잘 소화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누빈의 토니 로드리게즈 채권 전략가는 "채권시장은 일방통행이었다. 예상외로 강한 경제 상황과 국채 발행 증가로 인해 투자 심리는 확고하게 약세로 변했다. 그 앞을 막아서는 건 좀 힘들다"라고 말했습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미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bid-to-cover ratio)은 수익률 곡선 전반에 걸쳐 국채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이런 응찰률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물에서 그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토스텐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결론은 국채 공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국채 수요 약세의 징후를 알아보기 위해 응찰률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주 목표일(12일)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CPI)도 주시해야 합니다. 월가는 헤드라인 수치는 전년 대비 3.6%(8월 3.7%), 전월 대비 0.3%(0.6%) 오를 것으로 추정합니다. 또 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1년 전에 비해선 4.1%(4.3%), 한 달 전보다는 0.3%(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8월보다 전반적으로 둔화하지만 근원 물가의 전월 상승률은 조금 반등하는 것이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보다 0.3%로 기울 더 큰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항공료와 호텔 숙박비가 우리 예상보다 더 올랐을 수 있으며, 이는 월간 상승률을 0.3%까지 올릴 것이다. 우리가 예상한 수치나 그 이상이 나온다면 그건 11월 인상 가능성을 유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쟁이 어디로 흘러갈지도 계속 봐야 합니다. 아직 이란으로 불똥이 튀진 않습니다. CBIZ 투자자문의 애나 래스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 인터뷰에서 "먼지가 올라가고 있었고 이제 먼지가 다시 가라앉고 있다. 실제로 어떤 영향이 어디에 미칠지 알게 되려면 며칠이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RBC 캐피털 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원자재 헤드는 "자신 있게 유가 전망을 높이기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갈등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이 너무 많다"라며 변수 중 하나로 이란의 개입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전혀 모른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계속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해왔다. 이번 공격으로 이란이 하마스에 어떤 지원을 제공했는지에 어려운 질문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월가가 희망을 걸고 있는 것은 3분기 어닝시즌입니다. 월가에서는 기업 이익이 또 예상을 넘어서면서 연말 랠리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SP)이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봅니다. 골드만은 올해 EPS는 작년보다 1% 증가한 224달러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컨센서스 EPS가 점점 더 자기들의 예상치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은 내년은 237달러(+5%), 2025년에는 250달러(+5%)로 이익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봅니다.
에버코어 ISI의 줄리언 에마뉘엘 전략가는 "지난주 각종 변동성의 결합으로 주가가 급락했는데 이는 매수 기회"라면서 "어닝시즌은 이제 곧 시작되며 예상치 못한 3분기 경제 강세의 이면은 3분기 실적이 놀랄 만큼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모두가 금리 상승을 주목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 이익이 주가를 이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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