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증시가 연준 간부의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일제히 1% 이상 하락했지만 테슬라는 인도 진출 호재로 1% 이상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62% 상승한 171.1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테슬라가 인도에 공장을 건설하는 등 세계 최대 인구국 인도에 진출한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슬라가 인도에 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국내 제조업 강화 정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인도에 최대 30억달러(약 4조원)를 투자하는 전기차 공장 설립을 위한 입지를 물색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신공장 부지를 물색하기 위해 자동차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진 마하라슈트라, 구자라트 및 타밀나두주를 답사할 예정이다.
그동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정부는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테슬라의 인도 투자를 적극 권유했고, 테슬라는 자동차 관세를 인하하는 조건을 내걸었었다.
인도 정부가 테슬라의 요구에 부응해 특정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자 테슬라가 인도 투자를 결정하고, 사전 부지 답사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자동차 수요가 둔화하고, 중국에서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공장 신설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지만 14억 인구의 인도는 언젠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기에 테슬라가 결국은 진출해야 할 나라라는 지적이 많다.
이같은 이유로 이날 테슬라는 1% 이상 상승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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