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하며 시총이 4000억 달러 대로 떨어져 기존의 전통차 최강자인 일본 토요타 시총과 큰 차이가 없게 됐다. 토요타의 시총은 3000억달러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기차 가격 인하로 전거래일보다 3.40% 급락한 142.05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140달러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것.
이로써 시총은 또 줄어 452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기업 중 15위에 해당한다. 전일에는 14위였다. 하루 새 한 계단 더 내려간 것.
테슬라는 한때 시총 1조달러를 돌파, 미국의 7대 빅테크 기업을 이르는 '매그니피센트 7'에 들어갔었다.
한때 테슬라의 시총은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의 시총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았었다.
그러나 연일 주가가 급락, 이제는 시총이 4000억달러 대로 내려왔다.
이는 토요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날 현재 토요타의 시총은 3060억달러다. 시총차가 약 1500억달러에 불과한 것이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이번 실적 발표가 창사 이후 가장 중요한 실적 발표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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