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융시장은 5일(미 동부시간) 아침 밤새 중국에서 발생한 일들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으며 출발했습니다.
▶테슬라, 중국 이어 악재 줄줄
테슬라는 전날 2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9% 감소했다는 소식이 나와 7.2% 급락했었는데요. 중국 전기차 니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상처에 소금을 뿌렸습니다. 니오는 4분기 5만45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감소했고 손실은 36.8% 증가했습니다. 그러면서 1분기에는 최대 3만3000대가 출하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데다 니오는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니오는 대신 오는 2분기에 하위 저가 브랜드 알프스에서 첫 차량을 출하하는데, 테슬라 모델 Y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 1만 대를 생산하려는데, 모델 Y보다 제조단가가 10% 낮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니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테슬라는 아침부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게다가 테슬라의 독일 공장이 사보타주(파괴공작)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좌익 극단주의 단체 불칸그루페가 전기 송전탑에 불을 질러 정전이 발생한 것입니다. 테슬라 측은 적어도 다음주 초까지 공장 가동이 중단되어 하루 1000대의 차량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미국은 15개 주에서 대선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이었는데요, '그린 뉴딜' 폐지를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마크 딜레이니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다가오는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선 아무런 견해도 갖고 있지 않지만 (트럼프가 당선되어) 인플레이션감소법(IRA)에 따른 보조금 수혜 범위를 줄이면 잠재적 전기차 수요에 5~15%, 폐지할 경우 10~30%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추정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테슬라는 3.93%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 중국 아이폰 판매 24% 감소
애플도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급감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올해 첫 6주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줄었다는 것이죠. 이에 따라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5.7%로 내려앉으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불과 1년 전 19%의 점유율로 2위를 했던 것과 대조적이죠. 반면 화웨이의 판매량은 올해 들어 64% 뛰면서 점유율 16.5%(1년 전 9.4%)로 2위를 빼앗았습니다. 애플은 오늘 2.84% 내렸습니다.
애플, 테슬라 등의 판매량 감소는 미·중갈등과 중국인의 애국주의 등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중국의 경기 부진 영향이 클 것입니다.
▶별것 없는 양회
중국에서 가장 큰 정치행사인 양회가 이번 주 개막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 안팎의 경제 성장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같은 수치입니다. 1991년(4.5%)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목표이긴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의 중국 성장률 전망치 4.6%에 비하면 야심 찬 것이죠. 이를 이뤄내려면 강력한 부양책을 꺼내야 했는데, 부양책으론 내수진작과 부동산 기업 융자 등 기존 대책을 반복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재정적자 목표도 지난해와 같은 GDP의 3%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홍콩 증시는 2.61%나 급락했고요.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상승했지만 선전 종합지수는 0.59% 내린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에버코어 ISI는 "베이징의 메시지는 전반적으로 조금씩 부족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의 성장률이 목표를 밑도는 4.8%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에버코어는 부양책에 대해 "올해 재정적자를 3%로 제시했는데, 시장이 기대한 3.5% 이상을 밑도는 것이어서 실망스럽다"라면서도 "1조 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를 발행하기로 한 것은 재정을 더 많이 쓰겠다는 의지인 만큼 최소 기대치는 충족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1조 위안은 2023년 명목 GDP의 약 0.8%에 달합니다. 중국이 특별 국채를 발행하는 것은 지난 26년 동안 단 네 번에 그쳤습니다. 에버코어는 "전반적으로 오늘 메시지는 중국 증시 하락세를 제한할 수는 있지만 큰 상승세를 촉발하지는 못할 수준이다. 중국 주식은 전술적으로 매력적이지만 상당한 추가 상승 여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추가 촉매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ING도 비슷합니다. ING는 "GDP 성장 목표가 다시 약 5%로 설정된 것은 목표를 낮추면 경제 신뢰도가 더욱 약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저효과(지난해 5.2% 성장)가 부정적이고 팬데믹 부양 효과가 점차 줄고 있어서 올해 5% 성장을 반복하는 것은 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부동산 문제도 여전히 성장을 방해할 것으로 보이며 소비, 무역 등도 성장의 핵심 엔진이 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ING는 "중국이 '약 5%' 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공공 투자에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1조 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 발행 목표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주의할 점은 과거보다 승수 효과가 높은 부동산, 인프라 등에는 투자할 여지가 적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ING는 "몇 가지 긍정적 신호를 보았지만, 중국 경제 신뢰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며 그 과정도 고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국 경제는 중국이 추가 악화해도 그다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홀로 경제가 잘 버티고 있고 중국과의 관계를 점점 더 줄이고 있으니까요. JP모건의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중국에서 바주카포 같은 부양책이 없었던 만큼 미국 경제에 대한 주요 영향은 인플레이션 채널을 발생할 수 있다. (중국 경제 부진으로 인해) 유가 상한선은 배럴당 90달러 미만으로 유지되고 낮은 중국의 생산자물가(PPI)는 미국의 상품 인플레이션 둔화에 계속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애플, 테슬라처럼 일부 기업에는 악재가 될 수 있지요. 야데니 리서치는 "애플과 테슬라, 나이키, 얌브랜드 등은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노출을 갖고 있다.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들의 주가는 2023년 중반 이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건 AMD 같은 반도체 기업에도 해당합니다. 블룸버그는 아침 미국 상무부가 AMD의 중국에 대한 AI 칩 판매를 막았다고 보도했습니다. AMD가 중국 수출 제한 규제에 맞춰 칩 성능을 낮췄지만, 상무부는 "칩 성능이 여전히 강력하다"라며 라이선스를 받으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보도에 최근 AMD의 주가 폭등세가 꺾였습니다. 같은 처치에 있는 엔비디아의 주가도 주춤했습니다. 사실 AMD의 중국 수출 비중은 별로 크지 않고, 엔비디아는 매우 큰 상황이지요.
애플, 테슬라 등에 이어 홀로 시장을 지켜온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 주식까지 하락세를 보이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4~0.8%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기술주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나스닥이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지수는 오전 10시께 잠깐 회복세를 보이며 보합선에 근접했습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살짝 둔화한 것으로 발표된 시점입니다.
서비스업 PMI는 52.6으로 1월 53.4보다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월가 예상 53보다도 약간 낮았고요. 물론 기준선인 50을 훌쩍 넘어 서비스업이 14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고요. 또 1월 PMI가 높게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탄탄한 수준입니다.
헤드라인 지수는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세부 내용은 괜찮았습니다. 신규 주문은 55.0에서 56.1로 개선되었고 기업 활동도 55.8에서 57.2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1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상황에서) 지불가격이 64.0으로 갑자기 치솟아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2월에는 58.6으로 떨어졌습니다. 여전히 오르고는 있지만 둔화한 것이죠. ISM의 서비스업 지불가격은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을 이끄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이 기다려온 고용 둔화도 나타났습니다. 고용이 1월 50.5에서 2월 48.0으로 위축 국면까지 떨어진 것입니다. 종합하면 서비스업 강세가 잘 유지되는 가운데 물가와 고용은 둔화했다는 얘기입니다.
웰스파고는 "3개월 만에 두 번째로 고용 부문이 위축 영역에 진입했다. 또 1월 지불가격 상승은 일시적으로 판명되었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 완화로 인해 이 보고서는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다. Fed는 이런 발전이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에서 확실한 데이터로 나타나기를 원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금요일 나올 2월 고용보고서에 더 관심이 간다. 오늘 보고서는 대체로 미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라는 걸 보여준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국채 수익률이 4bp가량 추가 하락하고 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Fed워치 시장에서 6월 금리 인하 베팅은 전날 65%에서 오늘 70%로 높아졌습니다.
ING는 "시장은 ISM 보고서를 경기 둔화의 신호로 받아들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괜찮은 활동,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 적절한 규모의 인력을 찾고 있는 기업이라는 꽤 좋은 조합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ING는 52.5 수준의 ISM 서비스업 PMI는 1%대 경제 성장률에 부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별도로 발표된 S&P 글로벌의 2월 서비스업 PMI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PMI는 52.3으로 1월(52.5)보다 살짝 낮아졌습니다. 지불가격도 소폭 둔화했고요.
상무부가 발표한 1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보다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가 전망치 3.1% 감소보다 나빴고,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지난 4개월 중 3개월 동안 감소세를 기록했지요. 보잉기 주문 감소로 내구재 주문이 6.2% 급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 지표가 나온 뒤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유지했습니다.
오후 3시 40분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8.4bp 하락한 4.135%, 2년물은 6.3bp 내린 4.545%에 거래됐습니다.
금리 하락으로 인해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잠깐 살아났습니다. 엔비디아는 사투하면서 결국 플러스 전환을 이뤄냈습니다. 0.85% 올랐습니다. AMD도 0.11% 하락에 그쳤습니다. AI 테마는 계속 힘을 낸 것이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1%나 내린 가운데서도 말입니다. 그러나 기술주 전반의 큰 폭 하락세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다우는 1.04%, S&P500 지수는 1.02% 내렸고 나스닥은 1.65% 떨어졌습니다. 찰스 슈왑의 케빈 고든 전략가는 "제롬 파월 의장 발언과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인 주식에서 일부 차익실현을 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술주 주가는 단기적으로 목요일 장 마감 뒤 발표될 브로드컴의 실적 결과가 좌우할 수 있습니다.
오늘 장 마감 뒤에는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나섰는데 예상보다 실적이 좋았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95센트로 예상 82센트를 넘었고, 매출은 8억4500만 달러로 역시 예상 8억3900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1분기 매출을 9억200만~9억600만 달러 사이로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 추정 8억9900만 달러보다 높습니다. EPS 추정치도 89~90센트로 월가 추정 82센트보다 많았고요.
어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금은 오늘도 0.5% 올라서 온스당 213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은 6만9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에 올라섰고요. 금은 안전자산이고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인데 함께 급등하고 있는 것인데요. 둘은 공통점이 있기도 합니다. 화폐의 대체재라는 것이죠. 지금 각국 정부는 화폐를 마구 찍어내서 쓰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넷 전략가는 “화폐 가치 하락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는 금,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건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금을 좋게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월 말 금 가격이 향후 12개월 동안 6% 올라 온스당 2175달러에 달하리라 예측했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인데요.
① 중앙은행들(러시아, 중국 등)의 매입이 활발하고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세계 중앙은행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1060t을 구매했는데, 이는 2016년부터 2019년 사이에 연 509t을 구매한 것과 비교된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이 높은 가운데 보유 외환을 미국 달러에서 금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② 금에 대한 소매 수요(ETF)가 금리 인하가 가까워지면 증가할 것이다=아직 금 ETF 유입이 활발하지는 않다. 역사적으로 금 ETF 보유량은 위험회피 사건, 그리고 통화정책 완화로 촉발됐다. Fed가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ETF 자금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③ 신흥국 수요가 강해지면 가격이 더 높아질 수 있다=신흥시장국 소득증가로 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인도의 중산층이 금 소비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환율전쟁'(Currency War)의 저자인 제임스 리카즈는 금 가격 상승과 관련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주요 동인은 러시아가 보유한 3000억 달러 규모의 각국 국채를 훔치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작전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런 식으로 국채가 안전하지 않다는 게 확인된다면 국가들은 금으로 달려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1월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등을 몰수해 우크라이나 재건 자금으로 사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은 대통령이 유럽연합(EU) 등 동맹국에 동참하도록 촉구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뒤 현재 세계 50개국에는 약 3000억 달러 상당의 러시아 자산이 동결되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급락세로 돌아서 오후 4시께 어제보다 8.42% 떨어진 6만192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펀드스트랫의 톰리 설립자는 ""비트코인은 장기 추세선을 향해 곧장 복귀할 것으로 생각한다. 단기적으로는 8만2000달러, 연말에는 15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내일은 ADP 민간고용, 구인이직보고서(JOLTS) 등 경제 데이터가 발표됩니다. 그리고 제롬 파월 의장의 하원 증언이 있습니다. 오후에는 Fed의 베이지북도 발표되고요.
파월 의장은 뭔가 새로운 발언을 할까요? 전반적으로는 시장을 움직일만한 새로운 언급을 할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정치적 이벤트이고,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화당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하 시기 등에 대해 민감한 발언을 해 이슈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란 겁니다.
에버코어 ISI는 "파월의 내일 증언은 시장과의 소통보다는 의원들에게 Fed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걸 우선시할 것이다. 지난달 대중을 상대로 한 '60분'(60 Minutes) 인터뷰와 비슷할 것 같다. 인플레이션에서 뒤처져 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데, 연착륙 가능성을 밝히면서 자신과 Fed의 입장을 변호할 것이다. 건전한 노동시장 속에 디스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는 건설적 평가를 포함한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데이터를 보기를 원하며 인내심을 갖겠다고 말할 것이다.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약속하지 않을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은 조기 인하를 반대할 것이고, 민주당은 시기적절한 인하를 압박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낙관적 경제와 다소 모호한 금리 인하가 주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다음과 같이 예측합니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실업률 증가 없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인플레이션 진전에 대해 강조하지만, 양당으로부터 반론이 있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위험관리 차원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통화정책은 데이터에 의존하겠다고 밝힌다.
▷올해 후반에 잠재적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힌다. 다만 Fed는 독립적, 비정치적이라고 주장한다.
▷경제 전망에 대한 긍정적으로 밝힌다. (노동시장의 재균형 및 공급망 회복 등)
▷재정 지출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밝힌다.
▷대차대조표 감축 상황을 업데이트한다. 감축 규모 축소에 대해 언급할 수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Fed가 막대한 적자를 내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흑자를 내왔다고 설명한다.
▷전반적으로 조심할 것이고 쟁점이 되는 발언을 삼갈 것이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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