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미 동부시간) 새벽 월가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밤새 중국에서 나온 4월 수출입 통계는 예상을 웃돌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4월 수출은 전년 대비 1.5% 늘어나 시장 예상치 1% 증가를 넘었고, 수입은 8.4% 증가해 역시 예상치 5.4% 증가를 큰 폭 상회했습니다.
이 소식에 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채권 수익률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새벽에 4.5% 이상에서 거래됐습니다. 영란은행(BoE)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향후 금리 인하를 암시하면서 달러도 상승세를 보였고요. ING는 "BoE는 Fed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세 차례의 인하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게다가 전날 장 마감 뒤 실적을 내놓았던 ARM 홀딩스가 장외 거래부터 최대 9%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나타냈죠. 이는 다른 반도체 주식까지 끌어 내렸습니다. 이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사실 ARM의 실적은 좋았습니다. ARM 홀딩스는 2024회계연도 4분기(1~3월) 매출은 전년 대비 47% 급증한 9억2800만 달러로 예상 8억6600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36달러로 전년 동기(0.02달러)는 물론 예상 0.30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또 2025회계연도 연간 EPS 가이던스는 1.45~1.65달러(중간값 1.55달러)로 예상(1.54달러)에 부합했습니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만이 38억~41억 달러(중간값 39억5000만 달러)로 예상(39억9000만 달러)을 살짝 밑돌았죠. 르네 하스 CEO는 "장기 성장에 대해 매우 확신하고 있다. 성장은 가속화되고 있다.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하는 데 20년이 걸렸다. 그러나 20억 달러 달성 후 2년 만에 30억을 돌파했고 올해 거의 4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왜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을까요? 그건 AI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고, 그래서 주가가 올해 들어 40%나 올랐기 때문일 것입니다. 보케 캐피털의 킴벌리 포레스트 설립자는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모든 투자자의 마음속에 가장 큰 생각은 'AI가 진짜일까?'이다. 그런데 우리는 인텔, AMD, 그리고 ARM 실적과 가이던스에서 모두 실망감을 느꼈다. 특히 AI에서 얻는 매출 측면에서 더욱 그렇다"라고 말했습니다.
실망을 주고 있는 건 AI 관련주만이 아닙니다. 최근 실적을 공개한 맥도널드, 스타벅스, 디즈니 등 소비재 기업들은 줄줄이 예상보다 못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았습니다. 익스피디아 트립어드바이저 등 여행 주식도 여름 성장 둔화를 예고한 뒤 급락했죠. 어제 에어비앤비도 기대에 못 미치는 예약액을 공개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소비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정도입니다. 어제 플래닛 피트니스는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분기 동안 소비자의 초점이 저축으로 이동하고 코로나 우려가 번지는 등 여러 역풍에 직면했다"라면서 사람들이 운동 대신 돈을 절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반적인 1분기 어닝시즌은 기대보다 좋은 편이죠. 어제까지 S&P500 기업 중에 449개가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86%에 달합니다. 이들의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아직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기업들, 즉 엔비디아 등의 추정치를 더하면 5.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어닝시즌 시작 전인 지난 3월 말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3.4%를 웃도는 것으로 거의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입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 어닝이 S&P500 지수의 추가 랠리를 이끌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에버코어 ISI는 그 이유를 세 가지로 지적합니다.
첫 번째, 월가의 2024년 기업 이익(EPS)에 대한 성장률 기대가 10.7% 증가로 지금 같은 경기 둔화 상황뿐 아니라 노랜딩(무착륙) 상황을 가정한다 해도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높은 기대치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지금 주가는 장기 EPS 추정의 23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고, 이는 향후 1년간 기대 수익률이 0이라는 뜻이라고 에버코어는 설명했습니다.
둘째, 최근 몇 일 경기 둔화를 가리키는 데이터가 시장의 환영을 받았지만, 둔화 속도는 충분히 빠르며 최근 맥도널드 스타벅스 등 소비자 및 물류 업체의 신중한 가이던스와 결합하여 ‘좋은 것들이 넘쳐서 이제 나빠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어닝시즌과 별개로 2.8%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Fed의 금리 인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실적 전망(소비)에 대한 걱정이 일부 제기되는 상황에서 아침 8시 30분 발표된 지난주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4일로 끝난 주간 청구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3만1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주보다 2만2000건 증가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로 높아졌습니다. 월가 예상치 21만2000건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또 직전 주 수치도 1000건 상향 수정됐습니다. 2주일 이상 연속으로 청구한 건수도 많이 늘었죠. 지난 4월 27일로 끝난 지속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7000건 늘어난 178만500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버닝글래스 인스티튜트의 가이 버거 이코노미스트는 "실업급여 데이터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23만1000건 자체는 그리 높은 것은 아니지만 21만 건 주변을 맴돌던 수치가 갑자기 작년 8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 이게 다시 내려오지 않는다면 지속 청구 건수도 뛰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는 "노동 시장의 선행지표인 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다시 22만5000~25만 건 수준으로 올랐다. 앞으로 자세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청구가 뉴욕주 등 일부에서 급증(뉴욕은 1만248건, 캘리포니아 4198건, 인디애나는 2439건 등)했고, 최근 몇 년간 뉴욕의 청구 건수는 4월 둘째 주 급증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계절조정을 하지 않은 원천 데이터는 이전 주보다 많이 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요.
▶골드만삭스는 "뉴욕주에서 약간은 이상한 계절조정 탓에 청구 건수가 급증한 게 전체 청구 건수를 높였다"라고 분석했습니다.
▶RSM은 "계절조정 탓도 있지만, 캘리포니아,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등 주요 주에서도 신규 청구가 증가해 노동 시장이 어느 정도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우리가 선호하는 13주 이동 평균은 소폭 상승한 21만1000건으로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다. 지금으로서는 단지 하나의 데이터 일 뿐이며 Fed의 즉각적 반응을 촉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경기 침체를 가리키는 수준의 청구 건수는 30만 건대였습니다.
▶FWD본드의 크리스토퍼 럽키 이코노미스트는 "청구 건수는 경제가 언제 심각하게 악화하기 시작하는지 알려주는 가장 시의적절한 지표 중 하나로 이번 주 데이터는 걱정스러워 보인다. 한 주가 추세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의 청구 건수가 어떤 방향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만 경제 앞에 잔잔한 바다가 놓여 있다고 더 확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고르지 않을 것이며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지적했지만 노동 시장이 걱정스러운 위치에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4월 고용보고서와 부합하는 '골디락스'급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팩트셋은 "노동 시장 둔화가 Fed의 금리 인하 희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발표에 대한 시장 반응은 긍정적일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Fed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살짝 높아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Fed워치 시장에서 7월 인하 베팅은 전날 31.4%에서 오늘 34.9%로 올랐습니다.
국채 금리는 즉각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달러도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사실 경제 데이터 발표가 많지 않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데이터가 바로 청구 건수였죠. 금 가격도 오늘 1.33%나 올랐습니다. 역시 금리 인하 기대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게 가장 큰 요인이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보합세로 출발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실업급여 청구 건수를 4월 고용에 이은 '골디락스' 데이터로 해석하는 시각이 늘어난 것입니다.
장중 발표된 몇 가지 데이터가 이런 시각을 강화했습니다. 코스트코가 발표한 4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휘발유를 제외한 미국 매출(조정)도 5.7% 증가했습니다. 일부 걱정과 달리 여전히 소비가 탄탄한 것이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월 자사 신용카드 사용액이 가계당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3월 0.3% 증가보다 더 소비가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죠.
미국인들은 돈이 어디서 날까요?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은 이번 주 미국인들의 팬데믹 때 초과저축이 이미 다 고갈됐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2021년 8월 2조1000억 달러를 넘었던 막대한 돈이 사라졌다는 얘기죠. 하지만 JP모건 트레이딩 데스크는 "강력한 소비가 기업 마진을 유지시킨다. 기업 마진이 강하다는 것은 실업률이 급증할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런 선순환을 목격하고 있을 수 있다. 또 머니마켓 펀드의 높은 이자율은 소비자, 기업 모두에게 현금 더미를 안겨주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소파의 리즈 영 전략가는 "최근 논쟁은 높은 금리가 경제 활동을 제약하는 게 아니라 경제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핵심은 투자자들이 국채, 머니마켓 펀드 등에서 얻는 약 5% 이자가 충분히 소비자들의 현금 흐름을 보완하고 있다는 것이다. 답은 모른다. 우리가 아는 건 사람들이 여전히 돈을 쓰고 있다는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금리와 달러의 하향 안정 추세가 이어진 것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오후 1시 발표된 국채 30년물 경매(250억 달러)는 성공적이어서 금리에 추가 하향 압력을 가했습니다. 응찰률이 2.409배로 최근 6회 평균인 2.38배를 웃돌면서 발행 금리는 4.635%로 결정됐습니다. 발행 당시의 시장 금리인 4.642%보다 0.7bp 낮은 것입니다. 미 연기금 등의 직접수요가 19.8%로 2023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채권 시장 관계자는 "재무부가 장기물 경매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고, Fed가 양적 긴축(QT) 규모를 다음 달부터 줄이기로 하면서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오후 4시께 10년물 수익률은 2.2bp 내린 4.461%에 거래됐습니다. 아침 한때 4.52%까지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큰 폭 하락한 것이죠. 2년물은 3bp 하락한 4.813%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10거래일 중 8거래일 동안 하락했습니다. 금리는 지속해서 하향 안정할까요? 바클레이스의 안슐 프라드한 채권 전략가와 산탄데르 US캐피털마켓츠의 스테판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블룸버그가 조사한 월가 채권 전문가 중 가장 정확하게 시장을 예측했었습니다. 이들은 1분기에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으로 Fed가 6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채 수익률이 얼마나 오를지도 대략 맞혔습니다. 그런데 이 둘은 이제 갈라섰습니다. 프라드한은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함에 따라 약 4.5%인 10년물 수익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작년 10월 기록한 5%를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반면 스탠리는 채권 시장이 방향을 틀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10년물 수익률이 6월까지는 안정세를 유지되다가 연말 4%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Fed는 긴축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기 시작할 여지를 갖게 될 것으로 봅니다.
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0.85% 상승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51%, 나스닥은 0.27% 올랐습니다. S&P500 지수는 5214.08로 다시 5200을 넘었고, 다우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7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상승입니다.
6% 넘는 하락세로 출발했던 ARM은 2.34%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1.84%) AMD(-0.80%) 브로드컴(-1.49%) 슈퍼마이크로(-2.79%) 등 AI 테마주들도 덩달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빅테크는 달랐습니다. 애플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자체 프로세서를 갖춘 데이터 센터를 통해 AI 기능 중 일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면서 1.0% 올랐습니다. 아마존은 0.8%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전략가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경제적 놀라움이 어느 정도 부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이번 반등이 환영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추세가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믿는다. 연말까지도 우리는 건설적 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비관론자들은 경제 데이터가 약화하다가 어느 순간 침체 공포가 커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리서치 헤드는 "우리는 경기 확장의 중기적 지속가능성에 대해 확신이 없다. 제롬 파월 의장의 덜 매파적인 발언과 부드러워지고 있는 데이터가 지속하는 동안에는 시장 지지적이지만 다가오는 CPI 발표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위험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CIO도 "Fed의 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에도 주식은 탄탄한 기업 실적과 단기 무착륙 시나리오에 대한 낙관론으로 잘 버티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경착륙이나 스태그플레이션 확률이 25~30%로 높아졌다고 본다. (높은 금리로 인해) 확대되는 가계 및 기업들 간의 경제적 격차는 미국 경제를 더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씨티그룹도 "투자자들이 노동 시장과 소비지출 침체가 오는 것을 보게 될 때까지는 주식이 계속 상승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당장 다음주 4월 CPI를 봐야 할 것입니다. 찰스 슈왑은 "경제 데이터는 변곡점에 도달했을 수 있는 경기 둔화를 반영하기 시작했으며, 1분기 예상보다 강한 데에서 2분기에는 약한 수치로 전환되었다. 이런 경기 둔화와 함께 인플레이션 완화가 동반된다면 Fed는 4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낮추는 데 필요한 확신을 얻게 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은 4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4% 오르고 근원 CPI는 각각 0.3%, 3.6% 상승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3월보다 특히 근원 물가가 둔화하는 것이죠.
UBS는 4월 CPI를 시작으로 향후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둔화하는 추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UBS는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안에 Fed의 2% 목표로 되돌아가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 이는 여러 가지 힘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주택 시장 데이터는 주거비 완화를 가리키며, 이는 시차를 두고 공식 물가에 반영될 것이다. 또 임금 상승률은 둔화하고 가계 저축률이 역사적으로 낮으므로 소비자 지출 증가도 둔화할 것이다.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 국면으로 떨어지는 등 경제 활동 냉각의 여러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예상이 맞다고 해도 희망이 살아나는 정도이지, 시장을 흥분시킬지는못할 수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월 근원 CPI가 한 달 전보다 0.28% 상승해서 3월 0.37%보다 둔화할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이런 주목할만한 물가 둔화도 여전히 Fed가 금리 인하를 결심하기 위해 더 큰 확신을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웰스파고도 "4월 CPI는 인플레이션이 1분기만큼 경직되지는 않지만 2%로 돌아가는 과정은 여전히 느리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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