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융시장은 9일(미 동부시간) 큰 이슈가 없는 조용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전날 뜨거웠던 반등을 소화하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국채 금리도 종일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시장 관심은 벌써 1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CPI)로 옮겨간 상황입니다. 아침부터 채권 시장에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습니다. 월가에 10년물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은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왕'으로 불렸던 빌 그로스 전 핌코 창업자는 X(트위터)를 통해 "10년물 국채가 과대평가되어 있다"라면서 "채권에 투자하려고 할 경우 10년물보다 1.8%대에 머무는 10년물 인플레이션 연동 국채(TIPS)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