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118

'매파' 연준 인사, '신중한 금리정책' 파월 발언에 동조

월러 이사 "최근 경제지표 매우 좋아…상황 지속 여부 지켜 볼 것"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5일(현지시간) 최근 강력한 경제지표들이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를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고 말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알려진 월러 이사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지난주 우리가 얻은 지표는 매우 좋은 것들이었다"며 "중요한 것은 그로 인해 우리가 신중하게 (금리 인상 관련)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냥 앉아서 경제지표들을 기다리면서 그 같은 상황이 계속되는지를 지켜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추가..

해외뉴스 2023.09.06

사우디·러시아 산유국 감산에…국제유가 연중 최고

사우디·러시아 등 OPEC+ 감산 영향 미 연준 금리 동결 기대감도 상승 요인 이란 변수…"수출 호황 정점, 둔화 전망"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선물 가격은 33센트 상승한 배럴당 85.95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랜트유(Brent) 11월 선물 가격은 45센트 상승한 배럴당 8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모두 연중 최고 수준이다. 국내로 들여오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도 89.47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배럴당 73~75달러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해 7월에 80달러를 넘더니 최근 85~89달러에서 등락을 이어가 9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는 ‘OPEC 플러스’..

해외뉴스 2023.09.05

중국의 반격, 화웨이 엔비디아급 GPU 개발

미국의 전면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의 IT 대기업 화웨이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의 ‘A100’에 버금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했다고 IT 전문 매체 '테크스팟'(Techspot)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중국 AI 회사 아이플라이텍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류칭펑이 최근 중국에서 열린 한 IT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테크스팟은 전했다. 해당 기사 - 테크스팟 갈무리 류칭펑은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A100의 성능과 비슷한 칩을 개발하는 등 GPU와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화웨이가 A100에 상응하는 GPU를 생산함에 따라 중국 AI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행정부의 ..

해외뉴스 2023.09.04

ARM 나스닥 데뷔 임박..."13일 공모가 책정, 다음 날 상장할 듯"

4일 美 노동절 연휴 이후 로드쇼 진행 예상… '올해 美 최대 IPO' 자금 조달 목표액 최대 9조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 ARM의 미국 나스닥 상장일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 블룸버그통신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ARM이 다음 주 투자자 로드쇼를 시작하기 전에 기업공개(IPO) 가격 범위를 설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회사는 오는 13일 공모가를 결정한 뒤 다음 날인 14일 나스닥 상장해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공모 홍보를 위한 ARM의 로드쇼는 미국 노동절(9월 4일) 연휴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회사의 계획은 현재 유동적으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ARM은 현재 회사 가치를 600억~700억달러(약..

해외뉴스 2023.09.01

中비구이위안, 상반기 순손실 9조원…"디폴트 가능성 있다"

2007년 상장 이후 최악의 성적표 총 부채 254조원…1년 내 만기 부채만 20조원 "실적 깊이 반성…유동성 전례없는 압박"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상반기 9조원에 육박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비구이위안은 재무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올 상반기 489억위안(약 8조9000억원)의 순손실이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2263억위안(약 41조 191억원)이었으나 매출원가가 73% 급증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비구이위안이 적자를 거둔 것은 2007년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처음이다. 비구이위안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6억12..

해외뉴스 2023.08.31

GDP 하향 조정+고용 증가 둔화…"나쁜 뉴스"에 상승 지속

◆미국 주식 : 다우 0.11%, S&P500 0.38%, 나스닥 0.54%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연 4.116%(-0.6bp), 2년물 연 4.886%(-0.4bp) 뜨거웠던 미국의 경제가 약간 식고 있습니다. 30일(미 동부시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8월 민간고용 수치가 예상을 밑돌았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애초 발표됐던 것보다 하향 수정됐습니다. 어제는 7월 구인 이직보고서(JOLTS)에서 채용공고 수치가 880만 건으로 감소하고, 8월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을 크게 밑돌았었죠. 경기 둔화는 기본적으로 '나쁜 뉴스'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그렇게 '나쁜 뉴스'는 아닙니다. 차갑게 식고 있는 게 아니라 뜨거운 상태에서 적당히 식고 있기 때문입니다. ..

해외뉴스 2023.08.31

엔비디아 주가 더 뛸까…PER 연중 최저 '저평가'

엔비디아 선행 PER 33배 1주일 전 45배보다 낮아져 엔비디아 주가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올해 200% 넘게 폭등했지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오히려 연중 최저로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엔비디아 주가가 추가 상승할지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의 12개월 선행 주당수익비율(PER)이 33배로 집계됐다고 금융 정보 업체 레피니티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일주일 전 46배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선행 PER은 앞으로 1년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현재 주가로 나눈 것을 말한다. 주가가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는지 볼 수 있는 지표다. 선행 PER이 낮아진 건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얘기다. 엔비디의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면..

해외뉴스 2023.08.29

무디스 이어 S&P도 美 중소은행 신용등급 하향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중소은행 여러 곳의 등급을 하향하고 전망을 낮췄다. 무디스가 미국 중소은행 10곳의 등급을 하향한 지 2주 만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S&P는 이날 성명서에서 업계 전반에 걸친 높은 금리 및 예금 이동의 영향을 지적하며 키코프, 코메리카, 밸리내셔널뱅코프, UMB파이낸셜 및 어소시에이티드 뱅크코프의 등급을 한 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또한 리버시티뱅크와 S&T뱅코프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고 자이언스뱅코프에 대한 전망은 검토 후에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S&P는 “많은 예금자들이 자금을 고금리 계좌로 옮겨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켰다”며 “예금 감소는 많은 은행의 유동성을 압박한 반면 유동성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증권의 가치..

해외뉴스 2023.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