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118

"난 애플 팬이다"…中 화웨이 창업자 폭탄 발언 이유

런정페이 "난 애플 팬…배우고 비교할 수 있는 교사" "美 제재는 압력이자 동기 부여"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런정페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을 '애플 팬'이라고 칭했다. 미국의 제재에 대해선 "압력이자 동기 부여"라며 기술 자립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20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런정페이는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ICPC)에 참가한 대학생과 교수 등 코치들과 만난 자리에서 '애플 팬이냐'는 아이슬란드 참가자의 질문을 받고 "배우고 비교할 기회를 준 교사가 있어 매우 행복하다"며 "그런 관점에서 나는 애플 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런정페이는 또한 "딸(멍완저우 화웨이 순회 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이 미국에서 공부했는데 애플이 없었다면 수업에서 매우 불편..

해외뉴스 2023.09.20

사우디 에너지 장관 "감산, 유가 올리기 위한 목적 아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 치솟고 있지만 최근 감산 연장 결정이 가격 인상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19일(현지시간) 중동언론 더내셔널에 따르면 사우디의 에너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전날 감산연장이 "가격을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 따라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석유 수요의 급증을 유발한 세계경제의 회복이 확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압둘아지즈 왕자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세계석유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장 측면에서 유럽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확실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고 중앙은행들이 추가 금리인상측면에서도 무엇을 할지에 대한 결론도 없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다고 빌 살만 에너지 장관..

해외뉴스 2023.09.20

항셍지수 연일 하락, 韓투자자들 손해 막심할 듯…ELS에 7조 묶여

최근 중국 경기 둔화와 부동산 시장 위기로 홍콩의 항셍지수가 연일 하락함에 따라 홍콩 항셍지수와 연계된 파생상품에 투자한 한국인들이 위험에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몇년 사이 한국의 은행권은 홍콩 항셍지수와 연계된 금융상품을 잇달아 출시했었다. 항셍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이자를 더하는 방식이다. 이른바 주가연계증권(ELS)다. 이 시장의 규모가 약 53억달러(약 7조원)에 달한다. 이 파생상품은 홍콩의 항셍지수가 강세를 보이면 이자율이 높아지고, 약세를 보이면 이자율이 낮아지는 메커니즘으로 설계돼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항셍지수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부동산 시장 위기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고점이었던 2021년 초보다 50% 정도 급락했다. 올 들어..

해외뉴스 2023.09.19

"중국 경기 침체, 일본 '잃어버린 10년'보다 길어진다" 경고

WSJ "중국 문제, 일본보다 해결하기 어려워" 버블붕괴 이후 '빚갚기' 집중하며 경기 부진 日 인구 버블붕괴 20년 뒤 줄었는데 中 지난해 감소 中 부채 GDP 95%로 당시 日62%보다 높아…부양책 한계 美·日은 무역분쟁, 美·中은 신냉전…외투 감소 요인 최근 중국을 덮친 경기 침체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많은 경제학자들이 현재 중국의 상황이 1990년대 일본 경기 침체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하지만 여러 면에서 중국 문제는 일본보다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2차세계대전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일본은 1980년대 국내 주식 및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고, 그 거품이 꺼지면서 10년 넘게 장기침체를 겪었다. ..

해외뉴스 2023.09.18

'IPO 최대어' ARM 공모가 51달러 결정…14일 거래 시작

ARM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51달러로 확정 'AI 열풍'에 투자 수요 몰려…기업가치 72조원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공모가가 희망가 범위 최상단인 주당 51달러로 확정됐다. ARM은 "최종 공모가격을 주당 51달러로 확정했다"면서 "14일부터 종목명 ARM으로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RM은 증권신고서에서 공모 희망가 범위를 주당 47~51달러로 제시했는데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RM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보다 높은 주당 52달러로 책정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논의했으나 51달러로 결정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ARM의 기업가치는 최대 545억달러..

해외뉴스 2023.09.14

아이폰15 '가격 동결', 애플 주가는 왜 떨어졌나

애플, 화웨이 부상에 中 시장 경쟁력 염두에 둔듯 예상밖 가격 동결에 주가 하락…시총 쪼그라들어 애플이 야심작인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음에도 월가는 냉랭했다. 애플이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전격 동결하자, 시장은 주가 하락으로 반응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애플의 주가는 이날 1.71% 내린 176.30달러에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 7월 31일 당시 연고점인 196.4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한달여 만에 10% 이상 급락한 것이다. 이와 함께 애플은 한때 사상 첫 시가총액 3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가, 이날 2조7560억달러까지 쪼그라 들었다. 세계 시총 1위 기업 ‘대장주’ 지위는 유지하고 있지만, 2위 마이크로소프트(2조46..

해외뉴스 2023.09.13

나스닥 가는 Arm 관심 폭발…10배 초과 청약

접수마감 하루 앞당길 듯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공모주 청약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rm이 이미 예정 물량의 10배를 초과한 청약 주문을 받으면서 청약 마감시한이 당초 오는 13일에서 12일로 하루 앞당겨질 전망이다. 청약 마감까지는 주문 물량이 15배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업공개(IPO) 때 청약 주문을 조기 마감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나 종종 강한 수요를 나타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Arm은 IPO를 신청하면서 공모 희망가를 주당 47~51달러로 정했는데, 최근 주요 언론들은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로 공모가가 최상단 혹은 그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이날 Arm..

해외뉴스 2023.09.12

美연준 파월, 추가 긴축 관련 "would" 대신 "could" 사용한 까닭은

WSJ "추가 긴축 덜 확신…연준 금리정책 중요한 변화 진행중"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내부에서 금리 정책기조에 중요한 변화가 진행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9월 금리 동결은 유력하지만 연말 추가 인상이 필요한지를 놓고 더 면밀하게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WSJ는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연준은 금리를 너무 적게 올리는 것보다 더 많이 올려 놓고 나중에 금리를 인하하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WSJ는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노동시장이 서서히 식으면서 금리를 너무 많이 올리는 위험을 보다 균형있게 보기 시작했다고 WSJ는 전했다. WSJ는 일단 이달 19~20일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로 가닥이 잡혔지만 더 큰 논쟁은 11월 ..

해외뉴스 2023.09.11

'킹달러' 다시 오나…'경제 우려' 위안화 약세 심화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달러화가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8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최근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05대를 찍었다. 달러인덱스는 한국시간 전날 오후 11시 기준 105.157로 3월 10일(105.3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105를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시간 오전 11시45분 기준 전장 대비 0.208 낮은 104.85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속에 달러인덱스가 115에 근접했던 지난해 9월 수준은 아니지만, 100 아래로 내려갔던 지난 7월 중순의 저점 대비로는 5% 넘게 ..

해외뉴스 2023.09.08

"S&P500 연내 5,050 돌파 가능"...월가 최고 목표가 등장

미국 증시가 연초 상승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도 앞다퉈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MO 캐피털 마켓은 미국 증시의 '불 케이스(Bull Case·강세장)' 시나리오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올해 S&P500 지수 목표가를 5,050으로 제시했다. 이날 브라이언 벨스키 BMO 최고투자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가 시장 관계자들을 모두 놀라게 할 정도의 엄청난 연말 랠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에도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와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잘 버텨주고 있다"면서 "경제 펀더멘탈과 계절적인 흐름이 잘 버텨줄 경우 S&P500 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12% 더 오를 수 ..

해외뉴스 2023.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