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61

이스라엘 '오늘' 반격? 5% 넘을뻔한 금리+50일선 무너진 주식

15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금융시장의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 170대, 탄도 미사일 약 120기, 순항 미사일 약 30기를 발사했습니다. 99%가 요격되는 등 무력화되어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란은 “이 문제는 결론 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반격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하지 않겠다는 것이죠. 관건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나오느냐 하는 것이었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반격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럽도 이스라엘에 공격적으로 대응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은 아침에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서부텍사스원유는 84달러대로 내려갔..

뉴욕증시 2024.04.16

다이먼 '8% 금리' 경고…"그래도 S&P 5535 간다"

8일(미 동부시간) 아침부터 뉴욕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솟구쳤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5일 9bp 넘게 오른 데 이어 오늘 새벽 8bp 정도 추가 상승해서 4.464%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2년물은 4.79%까지 올랐는데요. 둘 다 올해 들어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의 3월 고용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난 탓이 가장 크죠. 신규고용이 30만 개 넘게 늘어났고 실업률은 3.8%로 떨어졌지요. 금리 인하를 더 미루자는 Fed 위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의 닐 캐시캐리 총재가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수 있다고 한 데 이어 댈러스 연은의 로리 로건 총재는 "금리 인하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죠. 이에 미 중앙은행(Fed)에 대한 기준..

뉴욕증시 2024.04.09

급락 전환, 이란 공격 임박?…'고용보다 임금' 주목

4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오전과 오후 분위기가 확 달랐습니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오후 들어 급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중동을 둘러싼 긴장 고조와 유가 폭등, 미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내일 아침 발표되는 3월 고용보고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오전엔 전날의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에서 지불가격은 전월보다 5.2포인트나 뚝 떨어진 53.4로 집계되어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죠. 상품 물가 둔화 속에 서비스 물가가 골치였는데, 꺾이는 신호가 나타난 것이죠. 또 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일시적 상승 이상..

뉴욕증시 2024.04.05

15일까지 조정? "고용 급증은 OK, 감소하면 폭등"

3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오전 10시 전 = 어수선했던 시장 아침에는 최근 불안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4%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고, 채권 시장에서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어제에 이어 다시 4.4%를 넘었습니다. 오전 8시 15분 고용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3월 민간고용이 18만4000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 탓입니다. 예상(14만 8000개)을 뛰어넘는 것으로 작년 7월 이후 최대이고요. 오는 5일 발표 예정인 노동부의 3월 고용보고서에서 월가가 추정하는 민간고용 17만 개보다도 많습니다. 2월 데이터도 기존 14만 개에서 15만5000개로 상향 수정됐지요. 서비스 부문에서 14만2000개, 상..

뉴욕증시 2024.04.04

테슬라 38만대 충격…'6월 인상' 베팅 출현

2일(미 동부시간) 새벽부터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전날 뜨거웠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로 인해 촉발된 고금리와 강달러, 고유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작년 11월 이후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달러화는 4개월 만에, 국제 유가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내달았습니다. 고유가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새벽 6시께 배럴당 85달러를 넘었고, 브렌트유는 89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날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공습해 이란군 지도자 다수가 사망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된 데다, 밤새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타네코 정유공장을 타격했습니다. 이는 공급 우려를 불렀죠. 물론 기저에는 다시 50 이상으로 올라간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PMI 영향도 있습니다. ..

뉴욕증시 2024.04.03

PCE+파월 괜찮았지만…금리 인하 더 후퇴

1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호재와 악재가 맞부딪쳤습니다. 지난 29일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예상보다 살짝 낮게 나왔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즉각 "예상에 부합했다"라고 평가했고요.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1일 금융시장은 좋은 분위기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 주가는 상승하고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기와 물가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뜨겁게 발표됐고, 덩달아 제조업 물가도 큰 폭 상승중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죠. 이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금리가 펄쩍 뛰고, 주가 상승세는 꺾어졌습니다. 장중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공습해 이란의 군사령관을 살해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뉴욕증시 2024.04.02

파월 반박한 월러…"테슬라, 1분기는 악몽"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28일(미 동부시간) 아침부터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날 밤 미 중앙은행(Fed)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매파적 발언을 한 여파입니다. 월러 이사의 연설 제목은 '여전히 서두를 필요가 없다'(There’s Still No Rush)라는 것이었습니다. 1, 2월 소비자물가(CPI)에서 3개월, 6개월 연율 환산 수치가 더 올라간 것을 지적하면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는 말을 네 차례나 했습니다. 핵심을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실망스럽다. 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전에 적어도 몇 달 동안 더 나은 데이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라 Fed는 전체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인하 시점을 더 미래로 미루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

뉴욕증시 2024.03.29

"몇 년간 보유해온 엔비디아 매각" 이유는

뉴욕 증시의 S&P500 지수는 지난 3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7일(미 동부시간) 반발 매수 탓인지 0.5% 안팎의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만 장세가 뜨거웠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장 막판 40분간 매수세가 몰렸고 급등세가 나타났습니다. 어제와는 정반대 상황이지요. 결국, 다우는 1.22%, S&P500 지수는 0.86% 뛰었고요. 나스닥은 0.51% 상승했습니다. S&P500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애플(2.12%)과 테슬라(1.22%)가 상승했지만, 엔비디아는 이틀째 2%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커다란 뉴스나 재료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애플은 올해 들어 7%나 내린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매그니피선트 7(Mag 7) 주식에 비해선 싼 편입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에 ..

뉴욕증시 2024.03.28

'트럼프 콜옵션' 폭등…과열 징후일까

26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장 막판 30분 전까지는 조용했습니다. 몇몇 경제 데이터 발표는 있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주지 못했습니다. 빅테크 주식이 대부분 보합 선을 유지한 가운데 S&P500 지수는 오후 3시 30분까지 5225~5235의 10포인트 내외에서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장 막판 30분간 매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0.28% 내렸고, 나스닥은 0.42% 하락했습니다. 다우는 0.08%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특별한 일이 생긴 건 아니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뉴욕 증시가 성금요일(Good Friday)로 휴장하는 가운데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발표되는 탓에 포지션 일부를 미리 줄여놓으려는 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애플(-..

뉴욕증시 2024.03.27

보스틱 "한 번만 인하"…PCE 물가(29일) 안 봐도 된다?

올해 들어 S&P500 지수는 지난주까지 석 달도 되지 않아 10%나 상승했습니다. 모두 20번이나 새로운 기록을 썼습니다. 작년 10월 말 바닥 이후로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5개월 이상 랠리가 흔하지는 않지만 찾아보기 힘들지는 않습니다. 1960년대 이후 5개월 이상 랠리는 28번 발생했고요. 그중 20번은 6개월 이상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주말 사이 이런 상승세가 이어질지 월가에서는 많은 분석 보고서가 쏟아졌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 5200은 향후 12개월 이익 추정치의 20.9배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 5년 평균 19배, 10년 평균 17.7배보다 훨씬 높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란 뜻입니다. 그러다 보니 S&P500 주식의 위험..

뉴욕증시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