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66

금리 급등 무시하고 달린 주가…연말 랠리 징후?

◆미국 주식 : 다우 0.93%, S&P500 1.06%, 나스닥 1.20%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704%(7.5bp), 2년물 5.098%(4.4bp) 지난주 금요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확대 가능성에 주식을 덜어내며 몸을 사렸던 뉴욕 금융시장의 투자자들은 16일(미 동부시간) 적극적으로 주식을 다시 담았습니다. 반면, 채권과 금 등 안전자산은 매도되었습니다. 오늘 두드러진 특징은 그동안 채권 수익률이 크게 오르면 눈치를 보던 증시가 금리가 지속해서 올랐음에도 꿋꿋이 상승세를 확대했다는 것입니다. 증시는 이제 금리 상승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단계에 들어갔을까요? US뱅크 자산관리의 리사 에릭슨 부사장은 최근 기업 실적과 증시가 금리 움직임을 ‘소화’하는 것을 언급하며 "정말 안도 랠리가..

뉴욕증시 2023.10.17

전쟁 공포에 금 3% 폭등…JP모건 실적 미쳤지만

◆미국 주식 : 다우 0.12%, S&P500 -0.50%, 나스닥 -1.23%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621%(-9bp), 2년물 5.056%(-1.5bp) 13일(미 동부시간)은 금요일이었습니다. 미국인들이 싫어하는 날이죠. 그동안 '13일의 금요일'의 주가 기록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예외였습니다. 새벽부터 중동에서 먹구름(분쟁 확대 가능성)이 몰아닥쳤습니다. 유가와 함께 안전자산인 금과 채권이 폭등했고 위험자산인 주식은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또 이번 주 9월 소비자물가(CPI), 생산자물가(PPI)가 연이어 예상보다 높게 나온데 이어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날 10bp가량 급등해 시장을 압박했던 미 국채(장기) 수익률이 아침부터 급락세..

뉴욕증시 2023.10.16

"CPI 문제 아니다"…되살아난 국채 공포

◆미국 주식 : 다우 -0.51%, S&P500 -0.62%, 나스닥 -0.63%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697%(10bp), 2년물 5.071%(6.6bp) 12일(미 동부시간) 투자자들은 아침에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CPI)를 주목했습니다. 헤드라인 물가가 예상보다 살짝 높게 나왔습니다. 금리는 상승했고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오후 1시가 되자 금리가 폭등하고 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CPI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미 재무부의 국채 30년물 경매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온 탓이었습니다. 투자자들이 국채 홍수 속에서 장기물 매수를 꺼리고 있다는 게 다시 드러난 것이죠. 결국, 채권 금리가 다시 큰 폭 상승세로 마감하자 증시는 힘없이 거래를 끝냈습니다. 우선 아침 8시 30분에..

뉴욕증시 2023.10.13

골드만 "CPI 0.2% 예상",JP모건 "0.2%면 2% 폭등"

◆미국 주식 : 다우 0.19%, S&P500 0.43%, 나스닥 0.71%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56%(-9.5bp), 2년물 4.988%(0.4bp) 11일(미 동부시간) 여러 가지 이벤트가 많았습니다. 9월 생산자물가(PPI)는 예상보다 높게 나왔고, 미 국채 10년물 입찰 결과도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반면 미 중앙은행(Fed)의 '매파'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높은 금리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보겠다"라며 금리 동결 진영에 합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도 그런 기류가 확인됐습니다. 금리 내림세는 이어졌고, 주가는 오르락내리락하다가 FOMC 회의록 효과로 강세로 마감했습닞다. 어제 10bp 넘게 급락했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아..

뉴욕증시 2023.10.12

금리 상승세 끝?…커지는 '연말 랠리' 희망

◆미국 주식 : 다우 0.40%, S&P500 0.52%, 나스닥 0.58%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657%(-12.5bp), 2년물 4.963%(-11.6bp) 콜럼버스 데이 연휴로 인해 문을 닫았던 뉴욕 채권시장이 10일(미 동부시간) 아침 개장하자마자 금리가 뚝 떨어졌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4.618%까지 떨어졌습니다. 16bp 넘게 떨어진 것으로 하루 하락 폭으로는 지난 3월 은행 위기 이후 최대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5.077%로 마감됐던 2년물은 한때 4.925%까지 하락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데다, 미 중앙은행(Fed) 멤버들이 연일 기준금리를 더 높일 필요가 없다고 밝히고 있는 덕분입니다. 오늘 아침엔 '비둘기파' 라파..

뉴욕증시 2023.10.11

전쟁은 호재?…뉴욕증시, 확 돌아선 이유

◆미국 주식 : 다우 0.59%, S&P500 0.63%, 나스닥 0.39%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795%(폐장), 2년물 5.081%(폐장) 주말에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6일(미 동부시간) 사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유가는 5% 폭등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위험 회피의 물결로 안전자산인 달러, 엔, 금으로 자금이 몰렸습니다. 금은 1%, 달러도 0.3% 올랐습니다. 미 국채의 경우 '콜럼버스의 날'로 인해 채권시장이 폐장하는 바람에 거래가 없었습니다. 유럽의 국채 금리는 떨어졌습니다. 월가가 가장 주시한 것은 유가입니다. 유가는 이른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얼마나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시장 측면이나 경제적으로는 이스라엘은 그리 중요한 나라는..

뉴욕증시 2023.10.10

"금리 더 오르면 QT 끝"…비만약에 휩쓸린 코카콜라

◆미국 주식 : 다우 -0.03%, S&P500 -0.13%, 나스닥 -0.12%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719%(-1.6bp), 2년물 5.02%(-3bp) 미 노동부가 6일 아침 발표할 9월 고용보고서는 금리의 다음 움직임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투자자들이 신중한 관망세를 취하면서 주가와 금리 등이 모두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월가는 최근 △강한 경제 △유가 상승 △이에 따른 미 중앙은행(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 △급증하는 국채 공급 등의 요인이 주로 금리를 밀어 올렸다고 보는데 9월 고용데이터를 보면 강한 경제가 이어지고 있는지, 추가 긴축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침 8시 30분에 나온 주간(~30일) 신규 ..

뉴욕증시 2023.10.06

미 국채 '최악의 날'…"주가 폭락 전까지 금리 계속 오른다?"

◆미국 주식 : 다우 -1.29%, S&P500 -1.37%, 나스닥 -1.87%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80%(+11.7bp), 2년물 5.152%(+3.8bp) 눈만 뜨면 금리가 치솟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까지 오를 것이란 주장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권 수익률이 어디까지 오를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 주가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일부에서는 "뚜렷한 국채 구매자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 가계가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기 전까지는 금리 안정이 어렵다"라고 말합니다. 3일(미 동부시간) 새벽 금리는 또다시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아침부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가 전날 밤 "경제가 지난번 회의 때와 같은 모습이라면 추가 금리 인상을 지..

뉴욕증시 2023.10.04

'디레버리징의 날' 무너진 S&P 4300

◆미국 주식 : 다우 -1.14%, S&P500 -1.47%, 나스닥 -1.57%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552%(+1.0bp), 2년물 5.131%(0.0bp) 26일(미 동부시간) 새벽부터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의 암울한 발언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그는 인도 뭄바이에서 타임스오브인디아와 인터뷰를 갖고 "스태그플레이션과 함께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가 7%에 도달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해 세계가 준비되지 않았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금리가 3%에서 5%로 가는 것보다 5%에서 7%로 가는 게 경제에 더 큰 고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이먼은 "미국의 재정 적자는 영원히 지속할 ..

뉴욕증시 2023.09.27

그냥 10bp 뛴 10년물…무디스, '정부 셧다운' 경고

◆미국 주식 : 다우 0.13%, S&P500 0.40%, 나스닥 0.45%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548%(+10.8bp), 2년물 5.127%(+0.4bp) 25일(미 동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새벽부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5%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회생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증시가 하락했습니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 판단을 보여주는 Ifo 기업환경지수가 5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유럽 증시가 모두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엔화는 1달러당 148.6엔까지 올라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과도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했지만,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오늘도 "현재의 금융완화를 끈질기게 지속할 필요가..

뉴욕증시 202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