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66

빅테크에서 빠져 소형주 사재기…"조정 임박, 하락폭은 제한"

어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예상과 달리 굉장히 비둘기파적이었습니다. 점도표에서는 미 중앙은행(Fed) 위원들은 내년 세 차례 인하 방침을 제시했고, 19명 중 11명이 세 차례 이상의 인하를 점쳤죠. 또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논의했다고 밝혔고, 최근의 금리 하락과 주가 상승 등 금융여건 완화에 대해 "장기적으로 본다", 즉 괜찮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또 이제 Fed의 두 가지 책무(물가 안정, 최대 고용)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연착륙에 대한 강력한 희망도 제시했고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반박할 것으로 봤던 Fed가 비둘기파적으로 전환하자, 월가는 일제히 내년 금리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기준금리를 더 많이, 더 빨리 내릴 것이란 것이죠. 골드만삭스가 대표적..

뉴욕증시 2023.12.15

Fed가 투항했다…파월 "금리 인하 논의"

◆미국 주식 : 다우 +1.40%, S&P500 +1.37%, 나스닥 +1.38%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022%(-18.4bp), 2년물 4.431%(-30bp)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13일(미 동부시간) 아침부터 뉴욕 금융시장에는 긴장감 대신 낙관론이 퍼졌습니다. 아침 8시 30분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PPI) 덕분입니다. 어제 발표된 소비자물가(CPI)에 대해선 월가의 뷰가 엇갈렸는데(인플레이션이 끈질기다 vs 디스인플레이션 계속된다) PPI는 이런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헤드라인 PPI는 한 달 전에 비해선 0%(예상 0%, 10월 -0.4%)로 같은 수준을 기록했고, 1년 전에 비해선 0.9%(예상 1.0%, 10월 1.2%) 올랐습니다. 근원 PPI도..

뉴욕증시 2023.12.14

높은 CPI, 무시한 시장…“FOMC, 네 가지 주목하라”

◆미국 주식 : 다우 +0.48%, S&P500 +0.46%, 나스닥 +0.70%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204%(-3.5bp), 2년물 4.729%(+0.2bp) 12일(미 동부시간)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CPI)는 월가 예상보다 약간 강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미국자동차노조(UAW) 파업 영향으로 11월 중고차 가격이 큰 폭 상승한 게 예상보다 강한 이유입니다. 주거비도 반등했습니다. 이에 대한 월가 분석은 엇갈렸습니다. 일부에선 근원 물가의 둔화 추세가 느려지고 있는 만큼 미 중앙은행(Fed)의 내년 초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봤습니다. 반면 일부는 이번 달 물가 상승은 주로 중고차와 주거비 상승 때문인데, 중고차 가격 상승은 일시적이고 주거비는 곧 시장을 ..

뉴욕증시 2023.12.13

내일 CPI, 모레 FOMC…"놀라움 없다…시장 무시할 것"

◆미국 주식 : 다우 +0.43%, S&P500 +0.39%, 나스닥 +0.20%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237%(-0.8bp), 2년물 4.712%(-1.5bp) 이번 주 화요일 11월 소비자물가(CPI),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목요일 11월 소매판매, 금요일 11월 산업생산 등 줄줄이 이어지는 중요한 이벤트와 경제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11일 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월요일인 오늘은 다른 날에 비하면 조용했습니다. 경제 데이터는 오전 11시 뉴욕 연방은행의 11월 소비자기대조사밖에 없었고 미 재무부의 870억 달러 규모의 국채 경매 결과(오전 11시 30분 3년물, 오후 1시 10년물)가 더 투자자 눈길을 끌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말 사이 "미 ..

뉴욕증시 2023.12.12

강한 고용에도 4600 돌파…다음주 매일 '빅 이벤트'

◆미국 주식 : 다우 +0.36%, S&P500 +0.41%, 나스닥 +0.45%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228%(+9.9bp), 2년물 4.723%(+14.3bp) 8일(미 동부시간) 아침 8시 30분 미국의 1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데이터는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조금씩 강했습니다. 노동 시장이 꺾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내년 연착륙 시나리오가 유효함을 나타냈습니다. 그런 만큼 시장이 기대해온 미 중앙은행(Fed)의 내년 초 기준금리 인하 시나리오에는 그다지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11월 신규고용은 19만9000개 증가해 예상 18만6000개, 10월 15만 개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지난 9~10월 두 달간의 데이터는 3만5000개 하향 조정됐습니다. 미국자동차노조(UAW) 파업 ..

뉴욕증시 2023.12.11

"애플 3조 달러가 벽"…고용 약하면 1월 인하?

◆미국 주식 : 다우 +0.17%, S&P500 +0.80%, 나스닥 +1.37%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148%(+2.7bp), 2년물 4.592%(-1.1bp) 7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금융시장의 주요 화두는 일본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인플레이션 탓에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났고, 우에다 총재가 "연말부터는 통화정책 운용이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본 금리와 엔화 가치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전날 히미노 료조 부총재도 "금융 정상화(완화 중단)를 단행했을 때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비교적 적다고 본다"라고 말한 데 이른 것입니다. 시장에 BOJ가 이르면 내년 초 마이너스(-)인 기준금리를 플러스로 인상할 것이란..

뉴욕증시 2023.12.08

유가·금리 왜 뚝뚝 떨어지나…'나쁜 뉴스는 나쁜 뉴스'?

◆미국 주식 : 다우 -0.19%, S&P500 -0.39%, 나스닥 -0.58%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117%(-5.4bp), 2년물 4.601%(+2.4bp) 이번 주 뉴욕 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8일 금요일 아침 11월 고용보고서 발표입니다. 11일 신규고용이 월가 콘센서스인 18만 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게 나온다면 미 중앙은행(Fed)의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반면 그보다 상당 폭 많이 나온다면 그런 베팅은 모멘텀을 약간 잃을 수 있겠지요. 그래서 어제 발표됐던 10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채용공고 개수가 60만 개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가 급락하고 주가는 하락 폭을 만회했었습니다. 6일(미 동부시간) 아침 8시 1..

뉴욕증시 2023.12.07

급감한 채용공고…美 10년물 4.15%까지 급락

◆미국 주식 : 다우 -0.22%, S&P500 -0.06%, 나스닥 +0.31%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176%(-11bp), 2년물 4.585%(-7.3bp) 5일(미 동부시간) 무디스가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아시아 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무디스는 부채가 많은 지방정부, 국영 기업을 구제하는 데 드는 커다란 잠재 비용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막대한 부동산 부문 위축으로 인해 2024년과 2025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0%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의 지방 정부들은 도로 교량 등 인프라 건설 등을 위해 공공기업을 만들고 제대로 집계도 되지 않은 막대한 규모의 회사채 등을 발행해 왔습니다. 월가는 이런 숨겨진 정부 ..

뉴욕증시 2023.12.06

"11월 미리 다 상승" vs "12월 산타 랠리 지속"

◆미국 주식 : 다우 1.47%, S&P500 0.38%, 나스닥 -0.23%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34%(+6.9bp), 2년물 4.703%(+5.5bp) 30일(미 동부시간) 아침 발표된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고 확인해주는 축포 같았습니다. 헤드라인 물가는 한 달 전과 같았고(0%) 1년 전에 비해선 3.0% 올랐습니다. 이는 9월(0.4%, 3.4%)에 비해선 큰 폭 둔화한 것이고, 시장 예상(0.1%, 3.0%)과 거의 같았습니다. 에너지 가격은 2.6% 하락해 식품 물가가 0.2%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3.0%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것입니다. 에너지와 음식물을 제외한 근원 물가..

뉴욕증시 2023.12.01

5.2% 성장에도 금리 '뚝'…밈주식 급등, 랠리 징후?

◆미국 주식 : 다우 +0.04%, S&P500 -0.09%, 나스닥 -0.16%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269%(-6.7bp), 2년물 4.645%(-9.1bp) 미국의 금리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29일(미 동부시간) 아침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4.253%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2년물은 4.608%까지 떨어지고요. 어제 미 중앙은행(Fed)에서 '매파'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예상치 않게 비둘기파적 발언을 쏟아낸 게 핵심 원인입니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확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라면서 금리를 더 올리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디스인플레이션이 몇 달 더 지속한다면 인플..

뉴욕증시 202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