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66

국채 경매, 다시 '삐꺽'…파월 "물가 둔화, 가짜?"

◆미국 주식 : 다우 -0.65%, S&P500 -0.81%, 나스닥 -0.94%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63%(+12.2bp), 2년물 5.024%(+8.8bp) S&P500 지수는 전날까지 8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9일(미 동부시간)에도 올랐다면 2004년 1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을 것입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희망은 살아 있었습니다. 중요한 경제 지표나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오후 2시로 예정된 미 중앙은행(Fed) 제롬 파월 의장의 IMF 연설을 기다리면서 뉴욕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아침 8시 30분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시장에 별 영향은 주지 않습니다. 지난 4일로 끝난 주의 신규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3000건 감소한 2..

뉴욕증시 2023.11.10

다이먼, 왜 주식 팔까…다음주 FOMC보다 더 중요한 이것

◆미국 주식 : 다우 -1.12%, S&P500 -0.48%, 나스닥 +0.38%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843%(-0.2bp), 2년물 5.017%(-2.2bp) 아마존이 폭등하면서 27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도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금리는 이틀째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시간대가 발표한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다시 4%대로 오르고,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를 대량 매각한다는 소식이 나와 투자 심리를 해쳤습니다. 오후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작전을 확대하면서 시장은 움츠러들었습니다. S&P500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결국 7월 고점에서 10% 이상 떨어지면서 마감했습니다. 조정장에 진입..

뉴욕증시 2023.10.30

3분기 GDP 끝내줬지만…S&P+나스닥 조정 진입

◆미국 주식 : 다우 -0.76%, S&P500 -1.18%, 나스닥 -1.76%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849%(-10.8bp), 2년물 5.039%(-8.2bp) 미국의 경제 데이터는 대단합니다. 26일(미 동부시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4.9%로 발표됐습니다. 그런데도 금리는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4분기에는 이런 강력한 성장이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한 탓입니다. 게다가 투자자 관심은 빅테크 등 기업 실적에 쏠리고 있는데, 3분기 실적은 괜찮지만 전망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메타가 대표적이지요.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올해 고점으로부터 10% 이상 하락해 조정장에 진입했습니다. ▶3분기 국내총생산(..

뉴욕증시 2023.10.27

다시 5% 다가선 금리…무너진 S&P 4200

◆미국 주식 : 다우 -0.32%, S&P500 -1.43%, 나스닥 -2.43%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955%(+11.5bp), 2년물 5.125%(+5.4bp)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25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 개장과 함께 8% 폭락하며 출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가량 올랐지만, 그 영향을 모두 상쇄하기 어려웠습니다. 알파벳(-9.51%)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훨씬 좋았죠. 그러나 주가가 급락한 건 핵심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밀려버린 탓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역량이 총집결되고 있는 사업인 만큼 투자자 실망감이 더 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3.07%)는 어제 콘퍼런스콜에서 자사의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인공지능(AI..

뉴욕증시 2023.10.26

모든 예상 다 넘은 MS, 클라우드에 좌초한 알파벳

◆미국 주식 : 다우 0.62%, S&P500 0.73%, 나스닥 0.93%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812%(-2.6bp), 2년물 5.097%(+3.5bp)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24일(미 동부시간) 아침 0.4~0.6% 수준의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오전 내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오늘은 장 마감 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날이었습니다. 투자자 관심이 실적에 집중된 가운데 개장 전부터 코카콜라, 3M, GE, GM, 스포티파이, 다우, 다나허, 버라이즌 등 주요 기업이 예상보다 나은 3분기 실적을 쏟아냈습니다. 코카콜라(+3.2%)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0.74달러와 매출 119억1000만 달러를 내놓아 월가 예상(0.69달..

뉴욕증시 2023.10.25

두 명의 '빌'이 끌어내린 금리…상승 끝?

◆미국 주식 : 다우 -0.58%, S&P500 -0.17%, 나스닥 +0.27%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850%(-7.4bp), 2년물 5.065%(-1.9bp) 23일(미 동부시간)은 원래 조용해야 하는 날이어야 했습니다. 오늘은 경제 지표 발표도 없었고 오는 목요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발표, 금요일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등 굵직굵직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으니까요. 시끄러웠던 미 중앙은행(Fed) 인사들도 입을 다물었습니다. 오는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침묵) 기간이 시작된 덕분입니다. 하지만 월가는 아침부터 시끄러웠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이 개장하자마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치솟더니 한때 5.021%까지 올랐습니다. 2007년 7..

뉴욕증시 2023.10.24

"GDP 높다면 5% 돌파"…빅테크 어닝, 구세주될까

◆미국 주식 : 다우 -0.86%, S&P500 -1.26%, 나스닥 -1.53%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912%(-7.6bp), 2년물 5.075%(-9.6bp) 지난 19일 밤 5시께 미 국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 위를 잠깐 찍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뉴욕이코노믹클럽에서 높은 금리로 금융여건이 긴축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고 밝힌 뒤였습니다.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파월 의장이 높은 금리 수준, 그리고 경제가 예상보다 조금 더 강하다는 사실에 대해 꽤 만족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는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해 예상보다 강한 성장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될 ..

뉴욕증시 2023.10.23

파월 비둘기파 발언에 금리 오르고 주가 내린 이유

◆미국 주식 : 다우 -0.75%, S&P500 -0.85%, 나스닥 -0.96%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990%(+8.8bp), 2년물 5.161%(-5.7b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례 없는 이스라엘 지원' 발언으로 전날 폭등했던 미국의 장기 금리는 밤새 아시아, 유럽 시장을 거쳐 19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채권시장에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침 한때 4.981%에 달할 정도까지 치솟으면서 5%를 눈앞에 뒀습니다. 오늘 밤 8시께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의회에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등에 대해 100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승인할 것을 요청합니다. 어젯밤 미 연방 부채는 33조6490억 달러를 찍었는데요. 어제 하루 만에 580억 달러가 불어났고, 지난 한 달 만..

뉴욕증시 2023.10.20

바이든 이 말에 금리 5%↑…가입자 폭증한 넷플릭스

◆미국 주식 : 다우 -0.98%, S&P500 -1.34%, 나스닥 -1.62%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908%(+6.1bp), 2년물 5.223%(+0.9bp) 미국의 채권 금리가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이에 주가가 타격을 받는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18일(미 동부시간) 이스라엘을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그는 1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의회에 요구하겠다고 밝혔지요. 이는 그렇지 않아도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채권 시장에서 매도세를 불렀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해 채권 매수를 부추기는 게 아니라 재정 적자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채권 매도를 자극한 것이죠. 장 마감 뒤 실적 발표가..

뉴욕증시 2023.10.19

미 3분기 5% 성장?…2년 금리 5.2%

◆미국 주식 : 다우 0.04%, S&P500 -0.01%, 나스닥 -0.25%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836%(+12.6bp), 2년물 5.214%(+11.6bp) 17일(미 동부시간) 발표된 소매판매 등 경제 데이터가 예상보다 훨씬 강했습니다. 이에 금리가 치솟았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괜찮은 실적을 기반으로 상승하는 듯했지만, 결국 금리의 무게를 이겨내지는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오전 8시 반 발표된 9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7% 늘어난 7049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월가 예상 0.3% 증가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으로, 여섯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8월 소매판매 수치도 기존 0.6% 증가에서 0.8% 증가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지난 3개월 수..

뉴욕증시 202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