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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투자자들 '스위스프랑'에 몰린 이유

안전자산 포트폴리오에 미 국채 및 달러와 함께 담겨 스위스 중립 외교 노선으로 투자 안전지대 인식 확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뒤 가자지구 지상전 돌입을 준비하는 가운데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스위스프랑(CHF)의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인 위기로 전 세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포트폴리오 속에 미 국채와 달러뿐 아니라 스위스 프랑도 같이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등에 따르면 스위스프랑-유로 환율은 이날 1.05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스위스프랑-유로 환율이 1.05까지 치솟은 건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작년 9월 환율은 유로화 대비 스위스프랑의 가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때로, 1년여 만에 다시 고점을 회복..

해외뉴스 2023.10.17

금리 급등 무시하고 달린 주가…연말 랠리 징후?

◆미국 주식 : 다우 0.93%, S&P500 1.06%, 나스닥 1.20%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704%(7.5bp), 2년물 5.098%(4.4bp) 지난주 금요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확대 가능성에 주식을 덜어내며 몸을 사렸던 뉴욕 금융시장의 투자자들은 16일(미 동부시간) 적극적으로 주식을 다시 담았습니다. 반면, 채권과 금 등 안전자산은 매도되었습니다. 오늘 두드러진 특징은 그동안 채권 수익률이 크게 오르면 눈치를 보던 증시가 금리가 지속해서 올랐음에도 꿋꿋이 상승세를 확대했다는 것입니다. 증시는 이제 금리 상승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단계에 들어갔을까요? US뱅크 자산관리의 리사 에릭슨 부사장은 최근 기업 실적과 증시가 금리 움직임을 ‘소화’하는 것을 언급하며 "정말 안도 랠리가..

뉴욕증시 2023.10.17

"미국, 대중국 반도체 추가 수출통제 이번주 발표"

로이터 보도…업계 우회로 차단해 작년 포괄적 규제 강화 예상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용 등 첨단 반도체에 대한 대중국 수출통제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이번 주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지난해 10월 미국이 발표한 대중국 수출 통제 조치에 더해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정부의 통제를 우회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7일 미국 기술을 사용한 첨단 반도체 장비나 인공지능 칩 등의 중국 수출을 포괄적으로 제한하는 수출통제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 핀펫(FinFET) 기술 등을 사용한 로직칩(16nm 내지 14nm 이하) ▲ 18nm 이하 D램 ▲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수..

해외뉴스 2023.10.16

전쟁 공포에 금 3% 폭등…JP모건 실적 미쳤지만

◆미국 주식 : 다우 0.12%, S&P500 -0.50%, 나스닥 -1.23%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621%(-9bp), 2년물 5.056%(-1.5bp) 13일(미 동부시간)은 금요일이었습니다. 미국인들이 싫어하는 날이죠. 그동안 '13일의 금요일'의 주가 기록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예외였습니다. 새벽부터 중동에서 먹구름(분쟁 확대 가능성)이 몰아닥쳤습니다. 유가와 함께 안전자산인 금과 채권이 폭등했고 위험자산인 주식은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또 이번 주 9월 소비자물가(CPI), 생산자물가(PPI)가 연이어 예상보다 높게 나온데 이어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날 10bp가량 급등해 시장을 압박했던 미 국채(장기) 수익률이 아침부터 급락세..

뉴욕증시 2023.10.16

엔화, 美 9월 CPI 예상 상회에 1달러=149엔대 후반 하락 출발

일본 엔화 환율은 13일 미국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장기금리 저하도 주춤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49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9.76~149.7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59엔 떨어졌다. 전날 발표한 미국 9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3.7% 올랐다. 상승률은 8월과 같았지만 예상치 3.6%를 웃돌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융긴축이 장기화한다는 관측에 장기금리가 올라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다만 이익확정을 목적으로 하는 엔 매수, 달러 매수도 일부 유입하고 있다. 엔화..

해외뉴스 2023.10.13

"CPI 문제 아니다"…되살아난 국채 공포

◆미국 주식 : 다우 -0.51%, S&P500 -0.62%, 나스닥 -0.63%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697%(10bp), 2년물 5.071%(6.6bp) 12일(미 동부시간) 투자자들은 아침에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CPI)를 주목했습니다. 헤드라인 물가가 예상보다 살짝 높게 나왔습니다. 금리는 상승했고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오후 1시가 되자 금리가 폭등하고 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CPI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미 재무부의 국채 30년물 경매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온 탓이었습니다. 투자자들이 국채 홍수 속에서 장기물 매수를 꺼리고 있다는 게 다시 드러난 것이죠. 결국, 채권 금리가 다시 큰 폭 상승세로 마감하자 증시는 힘없이 거래를 끝냈습니다. 우선 아침 8시 30분에..

뉴욕증시 2023.10.13

골드만 "CPI 0.2% 예상",JP모건 "0.2%면 2% 폭등"

◆미국 주식 : 다우 0.19%, S&P500 0.43%, 나스닥 0.71%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56%(-9.5bp), 2년물 4.988%(0.4bp) 11일(미 동부시간) 여러 가지 이벤트가 많았습니다. 9월 생산자물가(PPI)는 예상보다 높게 나왔고, 미 국채 10년물 입찰 결과도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반면 미 중앙은행(Fed)의 '매파'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높은 금리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보겠다"라며 금리 동결 진영에 합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도 그런 기류가 확인됐습니다. 금리 내림세는 이어졌고, 주가는 오르락내리락하다가 FOMC 회의록 효과로 강세로 마감했습닞다. 어제 10bp 넘게 급락했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아..

뉴욕증시 2023.10.12

[이·팔 전쟁] 우크라전에 중동 불안까지 덮친 세계경제…"향후 유가가 좌우"

세계은행 총재 "아직 우크라이나전쟁보다 제한적 영향…확산시 위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더해 최근 발생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 여파로 가뜩이나 어려운 세계 경제가 새로운 근심거리에 직면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진행 중인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합동 연차총회'에서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경제적 여파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는데, 여기에 중동 문제라는 새로운 위기까지 더해졌다는 것이다. 또 이번 충돌은 빈발하고 예측할 수 없는 글로벌 충격에서 세계 경제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며, 연차총회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는 평가다. 아제이 방가 WB 총재는 취재진과 만나 "각국 경제가 허약한 상태..

해외뉴스 2023.10.11

금리 상승세 끝?…커지는 '연말 랠리' 희망

◆미국 주식 : 다우 0.40%, S&P500 0.52%, 나스닥 0.58%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657%(-12.5bp), 2년물 4.963%(-11.6bp) 콜럼버스 데이 연휴로 인해 문을 닫았던 뉴욕 채권시장이 10일(미 동부시간) 아침 개장하자마자 금리가 뚝 떨어졌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4.618%까지 떨어졌습니다. 16bp 넘게 떨어진 것으로 하루 하락 폭으로는 지난 3월 은행 위기 이후 최대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5.077%로 마감됐던 2년물은 한때 4.925%까지 하락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데다, 미 중앙은행(Fed) 멤버들이 연일 기준금리를 더 높일 필요가 없다고 밝히고 있는 덕분입니다. 오늘 아침엔 '비둘기파' 라파..

뉴욕증시 2023.10.11

"수백만명에 재앙 닥쳤는데…" 美 증시 상승한 결정적 이유

뉴욕 3대 지수, 장초반 하락 후 상승 반전 지정학적 이슈보다 Fed 움직임 주목 美 3분기 어닝시즌 기대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에도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지정학적 갈등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확전 가능성을 관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충격적 소식에도 시장은 아직 관망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3%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39%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59% 올랐다. 장 초반에는 지정학적 이슈가 반영되면서 주가가 추락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특히 방산 관련 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노스롭그루먼은 11...

해외뉴스 202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