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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강경파 예산 대폭 감축 요구…美셧다운 위기 고조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이 정부 쓰임새가 너무 방만하다며 예산안 대폭 삭감을 밀어붙이고 있어 미국의 셧다운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올 회계연도는 오는 30일 끝난다. 내년 회계연도는 다음 달 1일 0시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6일 안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정부 업무의 일시적 마비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셧다운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은 일단 집권당인 민주당이 추진하는 예산안에 공화당 강경파가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소수의 공화당 강경파가 예산안 대폭 삭감을 밀어붙이고 있다. 공화당 소속 캐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셧다운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당내 강경파를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강경파가 소수이긴 하지만 매카시 의장을 견제할 수 있는 소환투표 요구권을..

해외뉴스 2023.09.26

그냥 10bp 뛴 10년물…무디스, '정부 셧다운' 경고

◆미국 주식 : 다우 0.13%, S&P500 0.40%, 나스닥 0.45%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548%(+10.8bp), 2년물 5.127%(+0.4bp) 25일(미 동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새벽부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5%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회생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증시가 하락했습니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 판단을 보여주는 Ifo 기업환경지수가 5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유럽 증시가 모두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엔화는 1달러당 148.6엔까지 올라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과도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했지만,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오늘도 "현재의 금융완화를 끈질기게 지속할 필요가..

뉴욕증시 2023.09.26

美 헤지펀드 거물 "세계 경제구조 큰 변화...장기 국채금리 계속 오를 것"

미국의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크먼은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금융위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수준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30년물 국채금리의 합리적인 수준은 5.5%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날 빌 애크먼 회장은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배경에 외국인 구매자들의 국채 수요 감소와 정부 적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미국의 30년물 국채금리가 4%까지 치솟았을 당시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일생일대의 투자 기회'라고 생각하며 접근했지만 이 또한 옛말이 돼버렸다"면서 "앞으로 미국의 장기 국채 가격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경제가 구..

해외뉴스 2023.09.25

금리 떨어졌지만, 주가 반등 실패한 이유?

◆미국 주식 : 다우 -0.31%, S&P500 -0.23%, 나스닥 -0.09%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434%(-4.6bp), 2년물 5.11%(-3.8bp) 22일(미 동부시간) 먼저 개장한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연 4.5%를 돌파했습니다. 다행히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금리 상승세는 꺾였습니다. BOJ는 성명서를 통해 "인내심을 갖고 초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국내 및 세계 경제 전망과 관련해 "매우 높은 불확실성"이라는 문구를 두 번이나 사용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추가 완화 조치를 주저하지 않겠다”라면서 성명서를 마무리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도 "마이너스 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금리는 ..

뉴욕증시 2023.09.25

러시아, 석유 수출금지령…뛰는 유가에 기름칠

경유·휘발유 수출 무기한 금지 작년엔 유럽 가스관 잠가…또 자원 무기화 인플레 반등하면 바이든 정부 부담 커 "내년 美 대선 영향 주려는 노림수"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까지 치솟은 가운데 러시아가 경유와 휘발유 해외 수출을 무기한 금지하고 나섰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을 잠갔던 러시아가 또 다시 '에너지 무기화'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러시아 정부는 21일(현지시간)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경유와 휘발유의 해외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구소련 4개국인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은 수출금지국에서 제외된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조치가 '일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 시장과 석유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시행한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종료 시점을..

해외뉴스 2023.09.22

Higher for Forever?…국채 투매, 금리 폭등

◆미국 주식 : 다우 -1.08%, S&P500 -1.64%, 나스닥 -1.82%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494%(14.7bp), 2년물 5.144%(2.4bp) 매파적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탓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1일(미 동부시간) 새벽부터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 중앙은행(Fed)의 '더 높은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higher for longer) 기조를 받아들여 내년 금리 인하 예상 시기를 2분기에서 4분기로 확 늦췄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도 성장이 탄탄하고 노동시장이 빡빡하다면 Fed는 금리 인하라는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침 8시 30분, 매주 목요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나..

뉴욕증시 2023.09.22

연내 금리 인상 시사한 연준…'매파적 동결' 배경은

경제 강세로 인플레 목표치까지 추가 인상 필요 판단 연착륙 자신감도 영향…파월 "가능한 시나리오" 기대 변수 혼재해 단기 지표 해석 어려워…11월은 동결할 듯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가운데,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번 금리 결정이 '매파적 동결'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선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시각이 우세했던 만큼,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미국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틀에 걸쳐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향후 금리 예상치를 종합한 점도표의 중간값을 5.6%..

해외뉴스 2023.09.21

'Higher for Longer'…잭슨홀보다 무서워진 파월

◆미국 주식 : 다우 -0.22%, S&P500 -0.94%, 나스닥 -1.53%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399%(3.2bp), 2년물 5.172%(6.3bp) 20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오전 내내 조용했습니다. 오후 2시로 예정된 미 중앙은행(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앞두고 주식은 혼조세를 보이고 채권 수익률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금리 하락은 새벽 발표된 영국의 8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영향이 컸습니다. 근원 물가가 7월 6.9%에서 8월 6.2%로 떨어졌지요. 내일 영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건너뛸 것이란 예상이 강해지면서, 영국 국채 금리는 10bp 이상 급락했습니다. 어제 캐나다의 8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탓에 뛰었..

뉴욕증시 2023.09.21

"난 애플 팬이다"…中 화웨이 창업자 폭탄 발언 이유

런정페이 "난 애플 팬…배우고 비교할 수 있는 교사" "美 제재는 압력이자 동기 부여"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런정페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을 '애플 팬'이라고 칭했다. 미국의 제재에 대해선 "압력이자 동기 부여"라며 기술 자립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20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런정페이는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ICPC)에 참가한 대학생과 교수 등 코치들과 만난 자리에서 '애플 팬이냐'는 아이슬란드 참가자의 질문을 받고 "배우고 비교할 기회를 준 교사가 있어 매우 행복하다"며 "그런 관점에서 나는 애플 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런정페이는 또한 "딸(멍완저우 화웨이 순회 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이 미국에서 공부했는데 애플이 없었다면 수업에서 매우 불편..

해외뉴스 2023.09.20

사우디 에너지 장관 "감산, 유가 올리기 위한 목적 아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 치솟고 있지만 최근 감산 연장 결정이 가격 인상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19일(현지시간) 중동언론 더내셔널에 따르면 사우디의 에너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전날 감산연장이 "가격을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 따라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석유 수요의 급증을 유발한 세계경제의 회복이 확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압둘아지즈 왕자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세계석유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장 측면에서 유럽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확실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고 중앙은행들이 추가 금리인상측면에서도 무엇을 할지에 대한 결론도 없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다고 빌 살만 에너지 장관..

해외뉴스 202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