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이 정부 쓰임새가 너무 방만하다며 예산안 대폭 삭감을 밀어붙이고 있어 미국의 셧다운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올 회계연도는 오는 30일 끝난다. 내년 회계연도는 다음 달 1일 0시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6일 안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정부 업무의 일시적 마비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셧다운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은 일단 집권당인 민주당이 추진하는 예산안에 공화당 강경파가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소수의 공화당 강경파가 예산안 대폭 삭감을 밀어붙이고 있다. 공화당 소속 캐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셧다운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당내 강경파를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강경파가 소수이긴 하지만 매카시 의장을 견제할 수 있는 소환투표 요구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