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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달러, 금리 17년 최고…'FOMC 결과 미리 공개'

◆미국 주식 : 다우 -0.31%, S&P500 -0.22%, 나스닥 -0.23%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367%(4.8bp), 2년물 5.097%(3.3bp)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뉴욕 금융시장은 19일(미 동부시간) 전날에 이어 관망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침 한때 브렌트유가 배럴당 95달러를 넘는 등 유가가 폭등하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오후 들어 유가가 잠잠해지자 반등했지만, 이번엔 금리가 걸림돌이 됐습니다. 아침에 유가와 동반 상승하던 채권 금리는 유가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7년 내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주가는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은 ..

뉴욕증시 2023.09.20

항셍지수 연일 하락, 韓투자자들 손해 막심할 듯…ELS에 7조 묶여

최근 중국 경기 둔화와 부동산 시장 위기로 홍콩의 항셍지수가 연일 하락함에 따라 홍콩 항셍지수와 연계된 파생상품에 투자한 한국인들이 위험에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몇년 사이 한국의 은행권은 홍콩 항셍지수와 연계된 금융상품을 잇달아 출시했었다. 항셍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이자를 더하는 방식이다. 이른바 주가연계증권(ELS)다. 이 시장의 규모가 약 53억달러(약 7조원)에 달한다. 이 파생상품은 홍콩의 항셍지수가 강세를 보이면 이자율이 높아지고, 약세를 보이면 이자율이 낮아지는 메커니즘으로 설계돼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항셍지수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부동산 시장 위기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고점이었던 2021년 초보다 50% 정도 급락했다. 올 들어..

해외뉴스 2023.09.19

지치지 않는 유가 상승…WSJ "침체 피하는 건 운"

◆미국 주식 : 다우 0.02%, S&P500 0.07%, 나스닥 0.01%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303%(-1.9bp), 2년물 5.056%(2.3bp)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나타냈습니다. 아침 일찍 뉴욕 채권시장의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연 4.36%까지 올랐습니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한때 1% 이상 뛰어 배럴당 92달러를 넘은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장 초반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11시가 지나자 유가가 상승 폭을 줄였고, 금리는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지수는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많이 ..

뉴욕증시 2023.09.19

"중국 경기 침체, 일본 '잃어버린 10년'보다 길어진다" 경고

WSJ "중국 문제, 일본보다 해결하기 어려워" 버블붕괴 이후 '빚갚기' 집중하며 경기 부진 日 인구 버블붕괴 20년 뒤 줄었는데 中 지난해 감소 中 부채 GDP 95%로 당시 日62%보다 높아…부양책 한계 美·日은 무역분쟁, 美·中은 신냉전…외투 감소 요인 최근 중국을 덮친 경기 침체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많은 경제학자들이 현재 중국의 상황이 1990년대 일본 경기 침체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하지만 여러 면에서 중국 문제는 일본보다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2차세계대전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일본은 1980년대 국내 주식 및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고, 그 거품이 꺼지면서 10년 넘게 장기침체를 겪었다. ..

해외뉴스 2023.09.18

중국 바닥치자 유가·금리 폭등…FOMC 핵심은 '점도표'

◆미국 주식 : 다우 -0.83%, S&P500 -1.22%, 나스닥 -1.56%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334%(4.4bp), 2년물 5.037%(2.3bp) 9월 15일은 15년 전 월가의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 신청한 지 1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던 순간입니다. S&P500 지수는 리먼이 파산 신청하기 전 금요일인 2008년 9월 12일 종가부터 2009년 3월 9일까지 46% 폭락했습니다. 하지만 그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15년 동안을 따지면 380.8% 올랐습니다. 연평균 수익률이 11.0%에 달합니다. 밤새 중국에서는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8월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4.6% 증가해 7월 2.5%보다 높아졌고요. 산업생산은 7월 3...

뉴욕증시 2023.09.18

'IPO 최대어' ARM 공모가 51달러 결정…14일 거래 시작

ARM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51달러로 확정 'AI 열풍'에 투자 수요 몰려…기업가치 72조원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공모가가 희망가 범위 최상단인 주당 51달러로 확정됐다. ARM은 "최종 공모가격을 주당 51달러로 확정했다"면서 "14일부터 종목명 ARM으로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RM은 증권신고서에서 공모 희망가 범위를 주당 47~51달러로 제시했는데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RM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보다 높은 주당 52달러로 책정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논의했으나 51달러로 결정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ARM의 기업가치는 최대 545억달러..

해외뉴스 2023.09.14

썩 나쁘지 않은 CPI, 썩 좋지 않은 아이폰

◆미국 주식 : 다우 -0.20%, S&P500 0.12%, 나스닥 0.29%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256%(-0.8bp), 2년물 4.980%(-2.5bp) 13일(미 동부시간) 월가의 모든 관심은 오전 8시 30분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CPI)에 쏠렸습니다. 헤드라인 CPI나 근원 물가의 전월 대비 수치는 예상보다 살짝 높았습니다. 하지만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영향을 줄 만한 정도는 아니었죠. 에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 전략가는 "훌륭한 CPI 보고서는 아니지만, Fed 전망을 바꾸는 보고서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CPI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헤드라인 수치는 전달보다 0.6% 올랐습니다. 시장 기대와는 같지만 7월의 0.2%보다 ..

뉴욕증시 2023.09.14

아이폰15 '가격 동결', 애플 주가는 왜 떨어졌나

애플, 화웨이 부상에 中 시장 경쟁력 염두에 둔듯 예상밖 가격 동결에 주가 하락…시총 쪼그라들어 애플이 야심작인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음에도 월가는 냉랭했다. 애플이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전격 동결하자, 시장은 주가 하락으로 반응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애플의 주가는 이날 1.71% 내린 176.30달러에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 7월 31일 당시 연고점인 196.4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한달여 만에 10% 이상 급락한 것이다. 이와 함께 애플은 한때 사상 첫 시가총액 3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가, 이날 2조7560억달러까지 쪼그라 들었다. 세계 시총 1위 기업 ‘대장주’ 지위는 유지하고 있지만, 2위 마이크로소프트(2조46..

해외뉴스 2023.09.13

'Sell the News' 애플 급락, 유가 폭등→ CPI 불안

◆미국 주식 : 다우 -0.05%, S&P500 -0.57%, 나스닥 -1.04%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276%(-1.2bp), 2년물 5.02%(2.5bp) 12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두 가지 주식이 좌우했습니다. 먼저 오라클입니다. 전날 장 마감 뒤 발표한 최근 분기(6~8월)에 오라클은 매출 124억 5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1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월가 컨센서스인 124억7000만 달러, 1.15달러와 비슷합니다. 월가가 주목한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4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0% 증가했습니다. 래리 엘리슨 회장은 "AI를 개발 중인 기업들은 AI 훈련을 위해 오늘까지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40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

뉴욕증시 2023.09.13

나스닥 가는 Arm 관심 폭발…10배 초과 청약

접수마감 하루 앞당길 듯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공모주 청약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rm이 이미 예정 물량의 10배를 초과한 청약 주문을 받으면서 청약 마감시한이 당초 오는 13일에서 12일로 하루 앞당겨질 전망이다. 청약 마감까지는 주문 물량이 15배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업공개(IPO) 때 청약 주문을 조기 마감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나 종종 강한 수요를 나타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Arm은 IPO를 신청하면서 공모 희망가를 주당 47~51달러로 정했는데, 최근 주요 언론들은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로 공모가가 최상단 혹은 그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이날 Arm..

해외뉴스 202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