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66

산타는 오지 않았다…나일스의 ‘톱픽 5개’

3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아침부터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4.01%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휴가에서 돌아온 채권 트레이더들이 지난해 말 급락한 수익률에 대해 재평가를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는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미 중앙은행(Fed)이 올해 6차례 이상 금리를 인하하는 데 많은 돈을 걸었던 채권 트레이더들이 이미 생각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습니다. JP모건이 지난주(~2일) 실시한 국채 고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2020년 5월 이후 가장 큰 매수 포지션 순감소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매수 포지션은 줄어들고, 매도 포지션이 증가한 것이죠. 이런 변화는 'Fed가 그렇게 빨리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포기할 것인지 의심이 있는..

뉴욕증시 2024.01.04

한때 4% 넘은 금리…조정은 시작됐는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아침부터 금리가 치솟았습니다. 달러도 올랐고 한때 유가도 급등했습니다. 금리, 달러, 유가의 상승은 통상 주식에 부정적 요인입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아침부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준 요인들을 알아보겠습니다. ① 금리 급등 새해 벽두부터 유가가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한때 2.5% 이상 급등해 각각 배럴당 79달러와 74.6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란이 미국이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펼치고 있는 홍해에 군함을 보내기로 한 탓입니다. 미 해군이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후티의 선박 세 척을 파괴한 뒤 나온 행동입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 가능성, 그리고 이란이 중동분쟁에 직..

뉴욕증시 2024.01.03

물가 반등? 1월 '7대 위험'…톰리 "1월 5000 돌파, 2~4월 조정"

29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도 조용한 가운데 평온하게 출발했습니다. 아시아, 유럽에서는 물가 관련 좋은 소식이 연이어 들려왔습니다. 한국의 12월 소비자물가(CPI)는 전월과 같은 0%로 나와 예상 0.2%보다 낮았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3.2% 올라 역시 예상 3.3%보다 낮았습니다. 스페인의 12월 CPI는 전월 대비 0%, 전년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예상치 0.3%, 3.4%보다 낮았습니다. 이들 소식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믿음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에 아시아, 유럽 증시는 대부분 상승세(일본 제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오전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약속이나 한 듯이 0% 수준에서 출발했습니다. 15분 뒤인 오전 9시 4..

뉴욕증시 2024.01.02

"S&P, 최고가 오르면 1년간 14% 더 상승"…내년 투자 아이디어 '8가지'

연말 뉴욕 금융 시장은 차분한 가운데 긍정적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7일(미 동부시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늘은 특히 경제 지표 발표나 기업 실적 발표가 거의 없는 날이었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보합세로 출발했고 계속 보합권을 오르내렸습니다.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만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4796.56) 기록에 바짝 근접하자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S&P500 지수는 장중 4785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유명 투자자 마크 미네르비니는 "새로운 최고점 근처에서는 항상 작은 스톱(micro stop)이 발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CFRA의 샘 스토발 전략가는 "시장은 올해가 가기 전에 이 일(신고가 갱신)을 끝내기를 원하고 있다. 동시에 시장이 최고치를 경신하면 ..

뉴욕증시 2023.12.28

'산타 랠리' 사상 최고 육박…강세장 2026년까지?

26일(미 동부시간) 2023년 마지막 주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8주 연속 상승한 S&P500 지수가 이번 주에도 오르면 2004년 이후 가장 긴 주간 상승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마지막 주는 조용하고 거래량도 크게 줄어듭니다. 이번 주 기업 실적 발표는 하나도 없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몇몇 경제 지표만 나옵니다. 시장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별 재료 없이도 아침부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S&P500 지수는 꾸준히 상승하며 장중 4784.72까지 올라 사상 최고 기록(4796.56)에 12포인트 차이로 근접했습니다. 다만 장 막판 30분간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다우는 0.43%, S&P500 지수는 0.42% 올랐고 나스닥은 0.54% 상승했습니다. S&P5..

뉴욕증시 2023.12.27

1.87%까지 떨어진 물가…나이키가 몰고온 불안

22일(미 동부시간) 아침에 발표된 11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는 전반적으로 기대보다 더 낮았습니다. 특히 미 중앙은행(Fed)의 물가 벤치마크인 근원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쳤는데요. 지난 6개월 치 수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1.9%(1.87%)로 Fed 목표 2%보다 낮아졌습니다. 시장은 Fed가 내년 3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90% 안팎으로 높였습니다. 오전 8시 30분 발표된 헤드라인 PCE 물가는 한 달 전에 비해선 0.1%(-0.072%) 하락했고요. 1년 전에 비해선 2.6% 상승했습니다. 예상(0%, 2.8%)보다 낮았습니다. 전월 대비 데이터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0년 4월 팬데믹 이후 처음이고요. 2.6%는 2021년 2월(1.9%) 이후 2년 ..

뉴욕증시 2023.12.26

조정, 하루로 끝? 저가매수의 물결…"모두 너무 행복"

21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다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주가는 아침부터 상승세를 보였고 어제 갑작스럽게 나타났던 하락세를 상당 폭 만회했습니다. 아침부터 발표된 경제 데이터들이 계속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뒷받침했습니다. ① 3분기 물가 2%(Fed 목표 도달)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4.9%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잠정치 5.2%보다 낮아진 것이죠. 그렇지만 여전히 2분기 성장률(2.1%)의 두 배 이상이며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합니다. 4.9%는 지난 10월 처음 발표됐던 속보치와 같습니다. 3분기 GDP 수치가 하향 조정된 건 개인소비지출(PCE)과 재고투자가 애초 집계보다 ..

뉴욕증시 2023.12.22

이유 없는 폭락…"일시 차익실현" vs "산타랠리 식는다"

20일(미 동부시간) 아침부터 미국의 금리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새벽에 영국에서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덕분입니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3.9%, 전월 대비 -0.2%로 나왔는데요. 예상치(4.3%, 0.2%)나 10월(4.6%, 0%)보다 크게 낮은 것이죠. 또 에너지와 식품 물가를 제외한 근원 물가도 각각 5.1%, -0.3%를 기록했습니다. 역시 예상(5.5%, 0.2%)이나 10월(5.7%, 0.3%)보다 훨씬 낮습니다. 둘 다 한 달 전에 비해 상당한 디플레이션 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죠. 영란은행(BOE)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영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0bp 넘게 하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영란은행이 내년 5월부터..

뉴욕증시 2023.12.21

FOMO에 뭉칫돈…S&P 사상 최고 '초읽기'

19일(미 동부시간) 새벽부터 미국 채권 시장에서 금리 내림세가 나타났습니다. 일본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대규모 완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한 탓입니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로 유지하기로 했고요. 성명에서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정책 수정 가능성에 대해 "물가와 임금을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7일 시장의 긴축 기대를 촉발했던 자신의 발언("연말부터 내년에 걸쳐 한층 더 도전적 상황이 될 것")에 대해 오해라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월가는 이번은 건너뛰었지만, 내년에는 완화 정책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유지했습니다. ING는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일..

뉴욕증시 2023.12.20

S&P 5000 찍은 뒤 8% 조정?…GS "먹을 게 좀 더 남아"

미국 증시의 S&P500 지수는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그 기간 15%가량 올랐고요. 미 중앙은행(Fed)이 비둘기파 전환 신호를 보내면서 긍정적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주말 사이에 S&P500 지수의 2024년 말 전망치를 5100으로 높였습니다. 4주 전 4700이라고 제시했었는데, 2024년이 되기도 전에 전망을 바꾼 것이죠. 이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이 지난주 미 중앙은행(Fed)이 좀 더 빨리, 더 많이 기준금리를 내리리라고 예상을 바꾼 데 따른 것입니다. 골드만은 애초 내년 3분기에 금리를 처음 인하할 것으로 봤는데, 이를 3월로 앞당겼고요. 내년 기준금리 인하 폭도 125bp에 달할 것으로 예상을 수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여건이 완화되고 경기가 살아나면서..

뉴욕증시 2023.12.19